이게 잘만든 작품이냐 아니냐를 논한다면 난 전자를 고르겠지만

읽고 난 후에 드는 감정은 불쾌감과 고통뿐이었음

그리고 내가 이 기분을 언제인가 느꼈던 적이 있는것 같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이토준지 만화를 봤을때의 느낌하고 비슷하더라고

잘만들긴했지만 그 감상이 긍정적이라곤 할 수 없는 그런 부류

어떤 매체를 보고 이정도의 부정적 감정들에 휩싸이게 된건 거의 처음인거 같음

그래서 이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은유의 의미 같은건 지금 당장은 탐구하고 싶지 않아
이제 막 진창에서 빠져나와 몸을 씻었는데 잃어버린 물건 찾자고 거기에 다시 다이빙 하는 꼴이니까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문득 이 책이 생각나면 아 그게 이런 의미였구나 생각하는정도로 그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