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질문을 하냐면

내가 프로이트(철학자는 아니지만)를 열심히 읽었는데 의사랑 얘기해보니까

일반인들이 이해하는 바랑 아예 이론적 강조점이 다를 뿐더러(가령 실천에서는 전이를 가장 중요시함)

애초에 정신분석 실천에서 오히려 엄밀한 이론이나 정합성에 기대는 태도가 항상 분석에 방해가 된다고 함.

일반인이 전집을 열심히 읽어도 피상적인 지식에 그치게되는것같음 (물론 읽는게 즐거울수 있지만 뭔가 알아내고 성취했다는 생각은 의심해봐야함)

사정이 이렇다보니까, 내가 다른 철학책을 읽어도 스스로 오독하고있는지 아닌지 검증할 길이 없다는 것이 두렵기 시작하고, 철학의 취미 성립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음.

정말 오독의 여지가 충분히 적고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철학을 못찾으면 다른 취미를 찾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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