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연히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까 그게 실존적 허무주의랑 같은 사상이었음

근데 그렇게 되니 왜 살아야 하는지 당최 모르겠어서 실존주의의 대표 주자였던 사르트르 구토 읽으면서 내가 설득되기를 바랐는데 딱히 그렇게 되진 못함

지금 우울증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는 게 힘든 상황인데

그거 감안해서 사르트르를 읽고도 설득되지 않은 내가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를 읽는 게 새로운 관점을 얻을 확률이 높을까,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를 읽었을 때 그럴 확률이 높을까?

나도 일단은 생명체인지라 살고 싶다는 본능이 있는 거 같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내가 삶의 태도를 긍정적인 방면으로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