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재밌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굉장히 흥미롭게 잘 읽었음

일단 문장력이 너무 좋음
사용되는 어휘, 복잡한 구성, 사유의 밀도
이런 것만 봐도 웬만한 작가들은 압살하는 필력임

어쨋든 그리고 왜 토마스 만이 리얼리즘 작가라고도
불리는지 알게 됐음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가 자극적인 소재로
본인만의 주장을 자극적으로 풀어가는 소설이라면,
<파우스트 박사>는 소재는 자극적임에도
주장이 거의 없고 1,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상과
정신의 과정을 소설로 옮기려는 느낌?
사실 어떤 글이든 주장이 쎄야 재미가 커지는데,
그런 점에서 자극성은 떨어짐

이거 읽을려고 나무위키에서 바흐의 푸가,
쇤베르크, 다성음악과 화성음악, 무조음악, 베토벤
같은 거 찾아봤는데 교양을 찾기에도 좋은 소설인듯 함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