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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반 정도 읽었는데
영 내 취향에 안 맞네

여기서 말하는 실격자는 책 서두에선 형식상 빈곤층을 포함하느것처럼 말하지만 거의 장애자들만을 묶어 말한다고 봐야함

또 저자는 ‘우리’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그 ‘우리’는 ‘너희’와 완벽하게 선을 그은 ‘우리’임

저자가 말하는 실격자들의 실존을 보여주는 것은 무척 좋지만, 그 실존이 다른 이들에겐 없는 것인 것처럼 취급하는 게 영 별로임

저자의 전체적 논리가 모순적으로 보임
예를 들면 어떤 경우엔 일반화를 하고 또 저런 경우엔 일반화를 하면 안된다는 식

책의 글들을 하나하나 따와서 반대 의견을 적어낼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귀찮고, 어차피 명쾌한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닌 것들이라 누구 말이 맞고 틀리고 할 수도 없는 거니.... 그냥 혼자서 궁상하며 읽기는 나쁘지 않았음

그래도 복지 비용을 늘려야한다는 식의 글이 아닌 전반적인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글이라 나쁜 책은 절대 아님
그냥 나랑 안 맞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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