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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책읽는 거 좋아해서
거의 몇년만에 책읽음
내가 고른 것도 아님


내용 자체는 솔직히 재미없고 부자남이랑 안정적인 삶으로 가는게 당연하다는 여자들 합리화 스토리라인임

솔직히 이모는 왜 그렇게 된지 이해도 안 됨
작가가 자기 하고싶은 말하려고 무리수둔 것 같음
돈많고 지루한 삶 vs 돈없고 처절한 삶 밸런스맞추려고
그런게 아닌가 싶음
그냥 안진진네 보고있으면 심심할 일도 없겠구만

옛날 소설이라 그런가 성실하고 돈많은 사람=지루함
좋은 환경에서 자란 인간=순진함
이런 좀 답답한 프레임도 있고

여자들보라고 쓴거라 그런거겠지만 실질적으로 놓고보면
여주는 그냥 쓰레기임

근데 작가의 말에서 나온 것처럼 중간중간 자기가 생각나서 넣은
삶에 대한 문구들이 많이 공감되더라

엄마세대의 억척스러움, 고난을 이겨내는 태도라든지, 진짜 위로가 되는 것,
안진진애비 돌아오는 시간대 얘기하면서 나온게
회사에서 일하는데 해질녁되면 개좆같은 기분드는거랑 비슷함
외에도 공감가는 글귀가 많았는데 적으려니 생각 안 나네

약간 스토리는 작가 산문들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매개체로 생각하면 술술 읽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