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는 자신이 홀로코스트로부터 ‘우연히 살아남은’ 자의 후손이라는 인식이 있는지도 모른다
신이라기보다 법칙에 더 가까운 이 ‘우연’이 폴 오스터의 소설에는 매번 등장하는데
초기작이라 그런가 좀 더 알아보기 쉽다
진실한 사랑, 피할 수 없는 죽음,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출신, 스스로 선택한 파멸 속에서의 만족, 오물, 노숙 등의 소재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노숙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사실은 나는 모르지만) 정말 강렬했나보다. 거의 모든 작품에 언급되는 것 같은데. 음 생각해보니 유작인 ‘바움가트너’에선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책 제목 : 폐허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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