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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인생은 '비겁함'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젊은 시절 낮은 자존감과 서툰 인간관계로 인해 친구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 준다(그러나 K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기엔 자살은 K의 선택이었다).
어릴 때 자격지심으로 올바르지 못한 대처를 할 수 있다. 미숙한 상황 대처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니까.
그러나 선생은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아내에게 상처를 주었다. 목숨을 끊으면서 마지막까지 아내에게 큰 아픔을 주고 도망간 것이다. 그저 솔직하지 못한 이유로.
선생은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었다. 혼자 끙끙 앓고 자신만의 좁은 세상에 갇힌 채.
솔직함. 한 가지 배운 것은 솔직함에 관한 것이다. 언제 나를 내려 놓고 솔직해져야 타인과 조화를 이루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아는 것.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한 상태가 결코 좋지 만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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