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알라딘x다빈치 출판사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활판인쇄 양장본 1천 세트 한정판이 있었음.
유튜브에 노벨라33 찾아보면 만권당 계정에 홍보영상 나옴.
북펀딩때부터 사고 싶었지만 아무리 내가 책에 미친 책수집가라 해도...
거의 70만원인 책가격은 핸드폰 소액 결제로 책 구매하는게 취미인 나한텐 너무 비싼 값이었음. 그래도 언젠가 사야지~ 사야지~ 맘 먹고 있다 추석연휴 때 인센티브 준대서 열심히 쿠팡 단기 뛰었는데...(그 후로 3일을 앓아누움)
아무튼 얼마전에 보니까 품절인거임.
설마 1천 세트가 벌써 다 팔렸다고? 믿을 수 없었지만 사야지 해놓고 몇년간 미뤄둔 걸 후회하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놓고 알라딘 들락날락해보니^^
은근슬쩍 가격을 내린거임. (책 출간 후~얼마 전까지 69만원에 샀던 사람들한테는 미안한 맘이지만) 땡잡았다 생각하고 바로 지름.
세트로 구매하면 세트 구성에 수지 인쇄판도 준다고 상품 설명에 적혀있던데 없길래 찾아보니 책처럼 꽂혀 있어서 안 보인거임.
내가 받은 인쇄판은 무슨 책인지는 찾아봐야겠지만(사진보고 아는 사람 있음?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겠음!)
69만원에 팔았던 책답게 책 만듦새는 진짜 엄청 좋음. 활판 인쇄라 글자 하나하나가 울퉁불퉁 촉감이 좋음. 수지인쇄판 사은품으로 주는거보면 아무래도 1000세트 무턱대고 찍어놓고 물류창고에 보관하는데, 비싼 가격 때문에 재고가 안 나가고 자리 차지만 몇년 째 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가격 내린듯.
솔직히 책값 내린건 둘째치고, 애시당초 11권씩 나눠서 20만원대로 가격 맞춰서 3세트 구성으로 만들어서 수지인쇄판 한개씩 넣어서 판매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함. 33권 세트는 북펀딩 한정으로 굿즈 빠방하게 넣어서... 책 만드는 사람 입장하고 사는 사람 입장이 다르니까, 활판 인쇄가 수작업이라 손이 많이 드는 거+퀄리티 생각하면 69만원이 비싼 가격이라고 하긴 업체 사람이 들으면 서운한 얘기겠지만...암튼 우리 나라가 책 소비에 지갑을 화끈하게 여는 소비층이 많지 않아서 뭔가 여러모로 마케팅+기획이 아쉬웠던 불운의 한정판 세트인듯. 그 덕분에 20만원 이상 내린 가격에 샀으니 예전부터 위시리스트로 담아뒀던 나한텐 개꿀인거구...
내돈내산이니까 업자냐고 태클은 사양함. 아무튼 자랑글임.
고구마 말랭이는 맛있음?
고구마 말랭이 마니아로서 최고는 맛꾼에서 나온 엿구마 고구마 말랭이었는데... 그냥저냥 먹을만함. 사은품 선택할 때 1600원 추가로 줬던것 갔으면~ 1600원 이상은 하는듯. 당도는 보통이고 퍼석하진 않은데 쫀득하지도 않은 무난한 스타일.
@ㅇㅇ(118.2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엿구마 고구마 말랭이 알아간다 땡큐
@ㅇㅇ 근데 전설의 엿구마 이제 안팔아. 가격이 몇배 비쌌는데 맛은 최고였거든ㅜㅜㅋㅋ
33권 저퀄에 44만이면 오히려 싼 거 같네. 타이밍 맞춰서 잘산듯 ㅋㅋㅋ
유튜브 영상 링크 안 걸어져서 뺐는데, 만드는 과정 보면 싸게 잘 산듯. 활판 인쇄 장인분들도 70,80대고 기계도 오래돼서 아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찍어낸 활판인쇄 책세트인 것 같아. 근데 이 기획이 잘 돼서 다른 한정판 책들도 활판인쇄로 책 만드는 유행이 번졌으면 좋았을텐데, 여러모로 아쉽다. 종이 만져보면 촉감이 남다른데...
나도 이거 고민하다가 못샀던 책인데...개추
낱권도 파는데, 이왕이면 세트로 추천. 수지인쇄판 굿즈 좋음.
와 이런것도 있구나..방금 영상 보고 왔는데 한편으론 아쉽네.. 이을 사람이 없을것 같은데 음.. 근데 교보문고에서 기획한거였으면 왠지 완판 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라딘이도 북펀딩으로 대박 많이 쳤어. 근데 교보든 라딘이든 예사던 69만원짜리 책세트 1천권 팔기가 쉽지가 않은 듯. 예전에 백치 29만원짜리 한정판책 교보에서 150권 한정 팔았는데 그거 완판되기까지 2년 걸렸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열린책들 안나 카레니나 번역 괜찮던데, 활판인쇄 양장으로 천장정에 북케이스까지 만들어서 합본판 20만원 미만으로 책정해서 500권 한정 팔면 금방 완판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상도 해봄.
인스머스의그림자 뭐고ㅋㅋㅋㅋㅋ
낱권으로 파는것도 세트에 있는 책이랑 똑같은거죠?
으악 이거 보니까 나도 구매 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