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 보면 책을 읽고도 감상문이나 철학적 얘기, 본인의 해석을 길게 잘 쓰던데, 어떻게 그렇게 글을 길게 쓰고 생각을 길게 하는 거야? 

지금 당장 죄와 벌만 본 뉴비인데 고작 이해한 건 


"주인공은 불합리한 본인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인의 사상을 실현시켰으나, 그 과정중에 무고한 시민까지 죽인 건에 대해 이론과 양심 사이에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던 주인공 앞에 가족과 타인을 위해 매춘으로 살아가는 소냐를 보고 신을 믿기에 죄의식을 누구보다 뚜렷이 알고 있음에도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결국 성녀라고 부른 소냐 앞에서 무릎 꿇고 죄를 고백하여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 본인의 죄를 받아들이고 본인이 초인이 아님을 인정하며 소냐와 함께 끝을 맺으며 결말을 맞이한다"



이정도만 밖에 이해 못했는데 여러사람들의 감상문을 찾아보니까 스비드리가일로프나 다른 등장인물에 대한 철학적이나 감상에 대한 생각과 해석을 맛있게 잘쓰던데 난 그냥 읽으면서 주인공이랑 소냐만 보이고 나머지는 그냥 "아 말걸어 주네.."  "오..착하다.." 하면서 넘기고 다 읽어도 여기 감상처럼 깊게 생각을 못하는데 어떻게 하는거야 나도 좀 깊게 생각하고 싶네 감상편이나 해석만 봐도 재밌는데 내가 직접하면 얼마나 더 재밌을까..철학책을 더 읽고 공부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