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대학생 때는 철학/시에 빠졌다가 근래에는 에세이쪽 빠져 있었고
일생에 소설은 별로 안 좋아했어서 소설쪽 내공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뒤늦게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2달 전에 읽은 『채식주의자』는 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그러다 사흘 전에 도서관에 예약해둔 『소년이 온다』가 들어왔길래 완독 했어요.
와... 책 읽는데 한 5번 정도 울었는 거 같음.
생각나는 모든 걸 적기엔 정치쪽으로 넘어갈까봐 이야기 못하겠는데(개인적으론 정치쪽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스토리 구성이나 문체가 뼈에 사무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역사적 배경이 없더라도 정말 잘 쓴 소설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빛과실』 빌려왔는데 『흰』도 들어왔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아 맞다 그 큰 따옴표 없이도 쓸 수 있구나. 소설은 정해진 틀이 역시 없구나 하는 것도 느꼈어요.
노벨상 괜히 받은건 아니긴하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