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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더럽게 안 읽힘


어제 읽는 도중에 빡쳐서 아래 감상을 남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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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완독하고 보니 진짜 문제있는듯


<레이코는 그중에 다람쥐를 손에 쥐어보고는, 자신의 이런, 어린아이 같은 애착 너머 저 멀리 남편이 체현하고 있는, 태양과 같은 대의를 우러러보았다.>

이런 문장으로 꽉 채워져있음
지금까지 미시마 책 쭉 읽으면서 이렇게 툭툭 끊기는 문체는 처음임


그냥 내가 기분 탓인가 생각들어서

다른 미시마 책을 펼쳐가지고 잠깐 재독했는데 걍 문장에 빨려들어가는 힘이 다르더라

내가 찬양했던 미시마의 문체가 아니라 너무 실망함

박영미 정수윤 양윤옥 강병화 손정임 최혜수 허호 이수미 윤상인 손혜경 유라주

지금까지 읽은 갤주 번역가 중에서 딱 시를 쓰는 소년 하나만 안 읽히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됨

현대 단편집이 오면 번역 비교해보고 버려야지

그와중에 괴물이랑 우국은 도랐음

아 존나 힘겹게 읽을 글이 아닌데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