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니까 늘어지는 묘사가 있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캐릭터 설명하는 부분이 좀 장황하잖음 ㅇㅇ)

서한연의는 고전치고도 좀 심한 느낌임

예를들어서

유방이 이제 암도진창으로 빠져나오려는 부분에서
그동네 이장? 느낌나는 어르신들이 나오거든?
이제 뭐 그 분들이 유방한테 덕담해주고, 유방도 자기 마중나온 어르신들한테 좋은말 해주고 그런 장면임

근데 갑자기, 그 어르신들 직책 언급하더니만

"예로부터 도에는 몇명의 관리를 두고 무슨일을 하게 했고, 시에는 몇명의 관리를 두고 무슨일을 담당하게하고, 군에는 관리 몇명을 두고 무슨일을 담당하게 했고~~~ "
하면서 면장, 이장까지 줄줄 설명하고서는 앞으로도 각자 맡은바 일 잘 해주길 바람" 대충 이런식으로 마무리하는 내용으로 한페이지 분량을 씀

이거 말고도 갑자기 한신이 대장군 된 뒤로, 한나라군 기장 잡는다면서 군법을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요즘 소설같으면 빠르게 넘어갈 장면인데도

"군법을 만들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조 지각하면 죽인다, 제2조 지시에 안따르면 죽인다~~~" 이러면서 또 한페이지 씀

물론 뒤에 본보기로 지각한 놈 죽이는 장면이 이어지긴 하지만 굳이 등장하지 않을 군법까지 하나하나 나열할 이유가 있느냐는거지 ㅇㅇ


고전이니까라고 하기에는 비슷한 시기 소설과 비교해도 좀 덜다듬어진 느낌이 많이 나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