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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지하게 4대 비극보다 이게 더 좋은 것 같다


햄릿의 유령, 오델로의 구슬리기, 맥베스의 살해, 리어왕의 권력 다툼...


4대 비극 이전에 쓰인 작품인데, 앞으로 등장할 소재들이 쉴 새 없이 나타난다


거기다 정치적인 내용을 훨씬 가미하면서도 플롯의 흐름을 등장인물들의 개인적 기질에 맡기고, 결말에서 또한 작가의 신념을 그려내는 대신 독자의 신념에 해석을 맡기니 이처럼 균형잡힌 작품이 얼마나 되려나...


1막부터 5막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이 해이해지지 않고, 가장 사소한 인물들에서조차 군더더기를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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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좀 정리되면 감상을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고...


글을 읽는 것도 이렇게 에너지 소모가 큰데 글을 쓰는 일은 얼마나 고된지...


얼른 도서관에서 앤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빌려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