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서관에 베스트셀러들이 들어와서 읽고 왔습니다. 견식이 짧으니 후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비난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스포 최대한 없도록 했지만 약간 있긴 해요. 내용보다는 제 감상이 주된 글입니다.
성해나 - 혼모노
우선 재밌음. 단편마다 차이가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 길티클럽이나 혼모노가 재밌었는데 이 둘 느낌이 비슷함. 현인물의 상황, 그와 비슷한 무언가로 예를 들어 설명함. 비유라 해야 적당하겠지. 혼모노와 니세모노. 바나나 우유와 바나나맛 유우. 이건 진짜와 가짜. 그리고 이빨이 빠져 관광객을 맞이하는 호랑이. 논란을 가진 영화감독. 이 둘은 금기 시 되는 것에서 대한 즐기게 되는 심리임. 비슷한 상황을 마주해 등장인물이 느끼는 감상이나 감정가 재밌었음. 최근에 본 단편소설집 베스트셀러 중에서 제일 흥미로움. 알맹이 없는 허구를 무슨 실체라도 있는 것 마냥 떠들지 않는 소설이라 그런가. 의미없는 표현들로 점철하지 않는 소설이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하여튼 혼모노는 추천함. 내가 홍대병이있어서 유명한 작들 좋다고 쉽게 말 안하는데 이 작품은 워낙 만족함. 별 4.9점.
지몽 살구 클럽 - 한로로
작가가 인디에서 유명한 아티스트인 것 같음. 모르고 읽었음. 그 뭐냐 급류맛이라고 해야 할까. 청소년이 봐서 안될 극단적인 청소년문학이라 해야 할까. 자몽살구. 줄여서 자살. 즉 자살클럽에 관한 이야기임. 좀 중간중간 루즈해짐. 길지는 않고. 읽으면서 느낀건 일본 소설 느낌이 난다는 것. 라노벨이라는 느낌보다는 일본 문학 특유의 감정과잉? 묘사과잉? 그런 게 있음. 추천하지 않음. 별은 한 3개?
절창 - 구병모
문체가 너무 난해함. 전작은 안이랬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궁금할 지경임. 전작 문장은 절제되고 특이한 묘사에 감탄하면서 봤다면 이 작품은 난잡함. 읽는데 조금 힘들었음. 처음보는 단어가 마구잡이로 있음. 개인적으로 적당히 어려운 단어? 지적허영심이 있는 나에게 열의를 불태움. 언제 좀 써먹어야 겠다고. 근데 이건 과함. 내용은 적당히 흥미로움. 재미는 있긴 했음. 다시 돌아가서 읽을 거냐 물으면 읽긴 함. 근데 아쉬운 건 별개로 있음. 궁금하면 한 번 읽어보삼. 3.7점.
치즈이야기 - 조예은
베스트셀러는 아닌듯. 근데 작가 이름값이 있잖아? 그래서 읽었음. 아무래도 궁금하니까. 조예은도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움. 가장 유명한 칵테일, 러브, 좀비 때는 도대체 뭐였음? 조예은 작가 작품 여러개 읽음. 입 속 지느러미, 꿰맨 눈의 마을, 적산가옥의 유령, 스노볼 드라이브, 트로피컬 나이트 등등. 여기서 읽을 만한건 스노볼 드라이브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그리고 그나마 입 속 지느러미 정도? 나머지는 별로였음. 무슨 50% 확률로 성공하는 슈뢰딩거의 조예은이라도 된 거임? 뭐 이렇게 독설을 했다만 치즈이야기가 그렇게까지 별로인건 아님. 재미는 자몽 살구 클럽 이상. 그냥 전작이 있고 이름값이 있으니 그만큼 안타깝다. 3.4점.
결론. 이 넷 중 뭐 읽을까 싶으면 혼모노 읽는 게 가장 베스트임. 여기서 최악은 없지만 아쉬운 건 좀 있음. 궁금하면 읽어보셈. 막 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혼모노는 상 받은이유가잇군 - dc App
혼모노가 괜찮은 작품인 건 맞는데 다른 베스트셀러들 책들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어요. 유명세만 있지 허황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 dc App
감상추 - dc App
혼모노 인정 - dc App
한로로 저 책 원래 아티스트 노래 좋아했어서 살짝 기대하고 읽었는데 나도 본문 비슷한 이유로 실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