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존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3부작이 입문작인데.


이걸 예전에 영웅문이라고 고려원에서 출판한 구판이 있음.

이게 해적판이고 요즘나오는 김영사가 정식판본인데. 


그 영웅문 그거 읽어야함. 

당근에서 구하던가 txt구하셈.

어차피 고려원꺼 본판이랑 내용도 다르고 문체도 다른 해적판인데 

저작권이 있겠음? 


참고로 나는 

영웅문 (구판) 양장본 A급 16권 전권과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소호강호 녹정기 천룡팔부 (김영사판)

모두 서재에 소장하고 있음. 


 김영사판 개병신같음. 

( 소호강호, 녹정기는 김영사 정식번역본이 오히려 퀄리티 좋음)


김영사판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가 

병신같은 이유는 크게 2~3가지임.


1. 그냥 오타많고 번역자체가 기본이 안 된 쓰레기 책임. 

내용이.... 편집하다 졸았나 싶음.

비문 존나 많고. 기본적인 사건의 시간적 서순이 종종 틀림.

이게 명백한 번역의 오류임. 논리적 오류가 많음, 

그냥 읽다가 화남.


김용이 김영사판 번역을 생정에 정식으로 인정했다고 

해서 의미가 있다고 보진 않음. 

왜냐면? 

김용은 한글과 한국어를 모르니까.


그리고 고려원 판이랑 김영사 판이랑 내용이 아주 조금 다른데,

큰 차이 딱히 없음. 


2. 그리고 사조영웅전이랑 신조협려 한정으로 

번역가가 무협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 맞나? 의심스러움.


이게 김용 무협 특유의 읽는 맛이 있는데 

옛스러운 문체와 필력이 정말 구수하게 

마치 은단냄새 한약냄새 풍기는 백발의 안경쓴 

한약방 할아버지가 담배 한대 그윽히 꼬라물고

동의보감펼치면서 옛이야기 해주듯 

한의원 냄새나고 옛스러운 맛이 있음

mz세대로 충분히 유추가능한 한자어나 표현들이 있음.


이걸 전부 어설픈 한국어로 풀어버림.

북해빙궁 => 북쪽얼음궁전 

이것부터 시베이라 벌판의 북극과 가까운 

신비로운 빙산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무협궁전 에서 

분위기 갑자기 겨울왕국 엘사되어버림;;;


제 일 초식을 전개했다 => 첫번째 주먹을 날렸다. 

예휴 시발 말을 말자. 


징기스칸도 테무친이라 번역하고

단어나 지명이 이 정도인데 무술 초식묘사나 서술은 어느정도로

읽을 맛 뚝 떨어지는지 실감가겠누?


영웅문 읽을 때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눈 아프고 목 아프고 참고 

잠와서 졸리면 기절하고 

다시 눈떠서 읽었음. 


내가 책이랑 진짜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당시에 영웅문 한 참 읽을 때 하루에 3~4권씩 읽었는듯?

내가 영웅문 어디서 구해와서 

아부지랑 같이 잠 안자고 밥도 안 먹고 

같이 책 쌓아놓고 읽음ㅋㅋㅋㅋ 


김영사판 럿같은거 알았지만 소장하려고 샀음. 


아무튼 책이랑 거리멀었던 내가 영웅문 읽고

개안을 함. (눈이 떠짐)

책읽는 체력과 정신력이 생김.


사놓고 읽다가 포기한 이문열 수호지, 삼국지를 쉽게 술술 읽음. 


집에 있던 이문열 수호지를 정말 읽을려고 

어릴때부터 여러번 시도했는데 

1권 30페이지까지만 읽고 포기하고

다시시도 해서 1권 20페이지까지만 읽고 포기하고 

이런 중증 adhd였음. 


근데 김용 덕에 개안하고 

소설책은 1분에 1페이지 읽음. 

하루에 300페이지 소설책 한 권은 6~7시간 소요되고 

주말동안 커피 마시며 읽기 가능해짐. 


근데 어디까지나 소설,인문,역사,교양철학 한정으로


당연한 말인데 

기술공학이나 과학이론 전문서적은 눈으로 읽는거랑

그 내용을 이해하는거랑 다른거 알제? 

한글의 우수성인지 뭔지 말로는 설명하는데

깊은 내용은 모름. 


아무튼 단순히 텍스트는 읽는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책읽는 맛을 재미있게 느끼고 싶으면

김용 추천한다. 


나는 고려원 양장본 , 김영사판 

고려원 txt usb에 담아서 정말 

대대손손 가보로 물려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