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건 뭐 사실 당연한게
둘의 시간적 연대 차이로만 봐도 700년 차이 수준이라 당연히 홍루몽이 더 잘 빠져야하는건 맞긴 해서.
믈론 문학사적 의의를 따진다면 겐지모노가타리가 압승이지만 소설의 완성도랑 작품성만 비교한다면 홍루몽 쪽이 존나 잘 빠졌다고 들어서, 난 나중에 본다면 겐지는 축약 버전 홍루몽은 전작 볼듯.
지금 읽어야할게 많아서 홍루몽도 사실 차차차선이지만 독갤러 중에 누가 겐지 왜 위대한지 모르겠다는글 보고 씀. 문학사적 기념비 수준의 위.상이라 너무 뽐뿌 들어가서 읽으려다가 생각보다 실망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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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적으로 뭐 세계 최초의 소설이 어쩌구하지만 결국 일본 내 의미일 뿐임. 겐지모노가타리가 뭐 수출번역돼 세계 문학계에 뭐 영향 준거 있음??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 찍은 게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저평가 받는 것과 같은 이유임.
물론 그런 거 없는 우리 문학계 입장에선 부러울 따름
그 위.상 자체에 대한 비판을 처음부터 검토하는건 사실 내가 잘 모르니 패스. 원래부터 씹거품이라는 의견도 존중은 함. 근데 내말은 말도안되게 커진 문학사적 의의에 비해, 막상 속내용은 그렇게까지 완성도가 높진 않을수도있다는 말이었음. 그리고 그 이유는 1000년전에 지어진 소설이기 때문이고. 결국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수준높은 글을 읽고 사유와 지평을 한차원 높이려는건데 (물론 독갤은 재미의 효용을 강조하지만) 그런점에서 겐지의 위.상에 낚여서 그 본질적인 문학의 작품성이 더나은걸 선택 못하는것에 대해 한번은 태클 걸고 싶어졌음. 내가 준이치로 좋아하는데 이 양반도 겐지 존나 물고빨다보니 더더욱 경계하는중 - dc App - dc App
겐지는 안읽었지만 홍루몽은 읽었는데 막판에 좀 메롱할 때가 있지만 완성도가 유럽근대소설에도 필적하는 완성도가 감동적이었음. 괜히 '중화'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겐지는 일본 전통문화 그 자체라서. 모노노 아와레였던가? 암튼 그런 개념을 겐지보다 잘 보여주는 작품이 없다고 하던데. 단테 하면 이탈리아, 겐지 하면 일본, 이런 식으로 딱 떠오르는 한국 문학이 없는 게 좀 아쉽긴 하지. 구운몽이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결정적으로 배경이 조선이 아닌 당나라인 게 에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