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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빌렸다.
책이 정치에 관한 책이다 보니까 책의 뒷면에도 앞쪽에도 국내 정치인과 언론인의 추천사가 있었다.
사실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2004년 책이다보니 이 책이 우리나라 정치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구나 하고 느꼈다.
책은 인지 언어학의 창시자(다른 2명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논문을 냈대요) 중 한 명인 조지 레이코프가 2004년에 쓴 책이다.
뇌가 사실보다는 프레임(틀)에 기준을 잡고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은 읽기 전의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이있었다.
요즘 짧은 동영상 컨텐츠가 많아지고, 이야기의 정보 대신 상징이 많이 들어간 컨텐츠가 많아지고 있는데,
프레임을 짜는 뇌의 인식 또한 더욱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 같다. 뇌과학이나 인지 언어학 말이다.
뇌과학이 더욱 발전했을 때 쇼츠 중독자의 뇌는 어떤 방식으로 설명될까?
그리고 내용들이 어떤 주제에 관해 새로운 주장을 내비치는 단계라 그런지, 현대 뇌과학 책에 비해선 조금 부족한 면이 느껴졌다.
책처럼 새로운 주장을 주장할 땐 실천 단계라 해야할까? 실천 단계의 예시를 이런 방식으로 많이 내놓는게 중요한 것 같았다.
71p를 읽을 때 정치학 도서만큼은 구비를 해놓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다른 여타 분야도 중요하지 않겠냐마는, 정치만큼 우리 삶에 가까우며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고,
우리의 프레임을 슬며시 만드는 주제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좌, 우에 관련없이 일단 많이 읽고 나도 모르는 나의 프레임을 인지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정치 관련 책들은 확실히 저자들이 말을 아주 강하게 주장한다. 이건 독자가 생각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다.
이 책 전에 팔란티어 대표 책을 읽었었는데, 현대 정치가 정말 다양화되는 것 같다.
영향을 주는 미디어나 여러 정보와 도구들이 많아져서 그럴 것이다.
구비해두고 후딱 읽으면 좋을듯. 책이 쉬운 편이다.
이제 열린책들과 을유의 죄와벌을 읽을 차례다. 을유가 주석을 뒤쪽에 했다 해서 열린책들부터 읽을 예정이다.
고등학생 때 2~300p짜리 자그만 책으로 읽어서 기억이 나진 않지만, 질좋은 번역이 정말 기대된다.
나도 어릴 때 아나키즘 공산주의 이런거 봐서 그런지 요즘도 세상 개좆같은 것만 눈에 들어오네
커가면서 예전에 읽었던걸 다시 읽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죄와벌이나 1984 다시 읽으려구요.
레이코프 올해 다른 사람이랑 공저로 뉴럴 마인드 책 냈을건데.
오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