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보면 너무 평범한 거 같은데, 헤럴드 블룸이 평가한 것도 그렇고 천재 작가급으로 추앙받던데 그 정돈가 싶음 도끼도 액자에 걸어두고 숭배했고
천재류는 카프카 보르헤스 이런 류 아니냐
댓글 18
글이 재미있어서
익명(221.164)2025-11-02 22:24
익명(yeats1013)2025-11-02 22:28
답글
서사, 인물, 심리 묘사 삼박자 다 치는 기본기 좆되는 작가인데
익명(yeats1013)2025-11-02 22:29
개꿀잼이니까
익명(dango30)2025-11-02 22:29
그때는 보르헤스 카프카가 없으니까 - dc App
조시마(pil0227)2025-11-02 22:31
19세기 리얼리즘 소설가랑 20세기 모더니즘 소설가랑 천재성을 같은 범주에서 비교하는게 맞냐. 막말로 카프카 보르헤스도 19세기의 탄탄한 성취들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지
익명(118.235)2025-11-02 22:33
답글
리얼리즘 소설가들이랑 비교해도, 톨스토이 발자크 도끼 플로베르보단 한 수 아래 아니냐? 톨스토이가 발자크랑 디킨스 비교하면서 한 말 생각남 소설은 디킨스가 한 수 위인데 천재는 발자크라고
익명(59.29)2025-11-02 22:37
답글
도끼 똘이 발자크 플로베르보다 한 수 아래면 천재가 아닌거노? 앞에 있는 놈들은 신인데
익명(125.242)2025-11-02 22:43
답글
@ㅇㅇ(125.242)
천재 = 신이라고 본다 애초에 천재면 그 시대의 감각보다 앞서나갔는데, 디킨스는 딱 그 시대적인 감각인 거 같음 소설을 잘 쓰는 작가일진 몰라도 천재는 아닌 느낌
익명(59.29)2025-11-02 22:46
답글
@ㅇㅇ(125.242)
우문현답ㄷㄷ - dc App
스타브로긴(trace3377)2025-11-02 22:47
답글
님이 말하는 천재의 기준이 세대를 불문하고 부여하는 사유적 부분이면 ㅇㅈ. 그러나 문체적 측면으로 가면 발자크는 디킨스보다 아래임. 도끼는 뭐 자기 작품에 딱 맞는 문체니 까기 뭐하지만
익명(125.242)2025-11-02 23:00
답글
@ㅇㅇ(125.242)
그건 인정한다 나도 발자크는 별로고 디킨스를 더 높게 평가하는데 소설적인 측면만 보면 디킨스가 모든 면에서 발자크를 바른다고 생각함 근데 문학성이나 예술성만 보면 발자크가 천재지 리얼리즘의 선구자인데 디킨스는 뭔가 위고나 뒤마랑 비슷한 계열 같음
익명(118.235)2025-11-02 23:13
그 평범한 걸 독보적으로 잘했으니까. 디킨스는 근대 소설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임. 순문학과 장르문학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드문 작가이고, 플로베르나 도끼나 톨스토이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갖게 된 것은 발자크/디킨스/엘리엇같은 작가들이 근대 소설의 끝판왕을 보여줬으니 그들의 영향력을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 때문임
책은도끼다(sungyue)2025-11-02 23:14
답글
해럴드 블룸 뿐만 아니라 나보코프 또한 디킨스의 글을 극찬했는데 나보코프의 고약한 취향을 생각하면 정규교육도 못 받은 디킨스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음
책은도끼다(sungyue)2025-11-02 23:15
디킨스는 인간 군상의 리듬을 읽는 데 탁월했음 그게 철학적 깊이라기보다 사회적 감각이었을 뿐
평범해 보이는 건 지금 우리가 그의 서사를 다 소비해버렸기 때문임 그 당시엔 독보적이었고
카프카나 보르헤스 류의 천재는 내면 구조의 변위로 세계를 다시 짠 사람들이고
디킨스는 비천한 하층민이든 이질적으로 닫힌 상류층이든 인간과 그 내면과 갖가지 삶의 서사들 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리더였음
천재 맞고 너가 나열한 부류의 천재와 다른 범주인거
패트릭베이트먼(abort0060)2025-11-02 23:23
뭐 읽고 이럼 소리함? 설마 초딩용 크리스마스캐렇 요약본 같은 거 읽고 이러는 건 아니지? - dc App
글이 재미있어서
서사, 인물, 심리 묘사 삼박자 다 치는 기본기 좆되는 작가인데
개꿀잼이니까
그때는 보르헤스 카프카가 없으니까 - dc App
19세기 리얼리즘 소설가랑 20세기 모더니즘 소설가랑 천재성을 같은 범주에서 비교하는게 맞냐. 막말로 카프카 보르헤스도 19세기의 탄탄한 성취들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지
리얼리즘 소설가들이랑 비교해도, 톨스토이 발자크 도끼 플로베르보단 한 수 아래 아니냐? 톨스토이가 발자크랑 디킨스 비교하면서 한 말 생각남 소설은 디킨스가 한 수 위인데 천재는 발자크라고
도끼 똘이 발자크 플로베르보다 한 수 아래면 천재가 아닌거노? 앞에 있는 놈들은 신인데
@ㅇㅇ(125.242) 천재 = 신이라고 본다 애초에 천재면 그 시대의 감각보다 앞서나갔는데, 디킨스는 딱 그 시대적인 감각인 거 같음 소설을 잘 쓰는 작가일진 몰라도 천재는 아닌 느낌
@ㅇㅇ(125.242) 우문현답ㄷㄷ - dc App
님이 말하는 천재의 기준이 세대를 불문하고 부여하는 사유적 부분이면 ㅇㅈ. 그러나 문체적 측면으로 가면 발자크는 디킨스보다 아래임. 도끼는 뭐 자기 작품에 딱 맞는 문체니 까기 뭐하지만
@ㅇㅇ(125.242) 그건 인정한다 나도 발자크는 별로고 디킨스를 더 높게 평가하는데 소설적인 측면만 보면 디킨스가 모든 면에서 발자크를 바른다고 생각함 근데 문학성이나 예술성만 보면 발자크가 천재지 리얼리즘의 선구자인데 디킨스는 뭔가 위고나 뒤마랑 비슷한 계열 같음
그 평범한 걸 독보적으로 잘했으니까. 디킨스는 근대 소설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임. 순문학과 장르문학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드문 작가이고, 플로베르나 도끼나 톨스토이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갖게 된 것은 발자크/디킨스/엘리엇같은 작가들이 근대 소설의 끝판왕을 보여줬으니 그들의 영향력을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 때문임
해럴드 블룸 뿐만 아니라 나보코프 또한 디킨스의 글을 극찬했는데 나보코프의 고약한 취향을 생각하면 정규교육도 못 받은 디킨스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음
디킨스는 인간 군상의 리듬을 읽는 데 탁월했음 그게 철학적 깊이라기보다 사회적 감각이었을 뿐 평범해 보이는 건 지금 우리가 그의 서사를 다 소비해버렸기 때문임 그 당시엔 독보적이었고 카프카나 보르헤스 류의 천재는 내면 구조의 변위로 세계를 다시 짠 사람들이고 디킨스는 비천한 하층민이든 이질적으로 닫힌 상류층이든 인간과 그 내면과 갖가지 삶의 서사들 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리더였음 천재 맞고 너가 나열한 부류의 천재와 다른 범주인거
뭐 읽고 이럼 소리함? 설마 초딩용 크리스마스캐렇 요약본 같은 거 읽고 이러는 건 아니지? - dc App
크리스마스캐럴이라도 제대로 읽었으면 이런 소리 못 함
고평가가 아니라 딱 알맞은 평가다. 디킨스는 천재중의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