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망작의 기준을 개인적으로 두 개 뽑고 싶음
1: 문학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는가?
2: 불쏘시개 취급인가?
피네간은 이 두 기준에서는 망작이 아니라고 생각함
우선 문학에 영향력은 끼쳤음
손턴 와일더의 the skin of our teeth의 모티브이기도 하고,
베케트는 젊을 적에 이 소설을 호평하기도 했음
또한 포모에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고
2번인 불쏘시개인가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옛날에는 그런 취급이긴 했음
연구자들도 손절을 치고, 저게 뭔 소리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 점점 복권이 됐고, 이제는 어엿한 조이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음
그렇기에 망작은 아니고, 괴작에 가깝다고 생각함
하지만 연구자들을 괴롭힌 피네간 사건을 뒤로, 1973년에 한 작가가 7년에 걸쳐 쓴 작품에 의해 문학은 다시금 뒤집어지는데....
지금 당장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 읽어야겠지?
블룸도 율리시스 극찬한거랑 별개로 피네간도 꽤 괜찮은 작품으로 보긴 함
블룸이 중무는 극찬하면서 무한-꿀잼은 왜 깠는지 궁금해서 둘 다 읽어보고 싶은데 알마 씨발!
@책은도끼다 놀랍게도 블룸은 중무와 무한꿀잼을 모두 영어 원서로 읽었다고 함 ㄷㄷ
@무르망 어캐했노 ㄷㄷ
베케트는 조이스가 지 스승이고 자기가 피네간 쓸 때 조수로 있었는디 당근 칭찬하겠지
앤서니 버지스도 피네건 숏북으로도 이름 좀 날렸고 노스롭 프라이나 에코도 좋아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