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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인정 투쟁>이나 <비규정성의 고통> 등의 저작을 통해 저자가 말해왔던, 상호 인정과 인륜적 자유 개념을, 사회주의라는 이름 아래 메타-정치적으로 종합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유토피아 사회주의부터 마르크스까지, 사회주의에서 핵심적인 것을 '사회적 자유'의 실현으로 정의하고, 를 위해 기존에 사회주의에 핵심적이었던 것, 곧 경제 중심주의(와 그에 따라나오는 노동자 중심주의)와 역사적 진보 사관은 초기 산업 사회에 특징적이었던 것으로 국한한다.
그리고 전자를 위해서 후자를 사회적 자유의 확장과 역사적 실험주의로 대체하고자 한다.
아마도 여기까지만 보자면 사회주의를 인륜적 자유로 대체하고자 하는, 흔한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헤겔적 판본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가운데 호네트의 특징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를 단순한 여러 당위들 가운데 하나로 축소하지 않는다는 점이지 않나 싶다.
저자는 사회주의에서 역사적 필연성의 모델을 제거하면서도, 동시에 사회주의에 있어 역사적 자기이해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사회주의의 반성적 차원을, 역사적 필연성의 이념에서, 기존에 이루어져왔던 사회적 자유와 의사소통의 확장이라는 역사적 경향성을, 이른바 '생산관계'로 확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변화시킨다.
저자의 이러한 사회주의 재구성은 이제 마르크스적이기보다는 듀이-헤겔적이다.
그럼에도 호네트의 저작이 포스트-마르크스주의 이론들 가운데 어떤 독창성을 갖는다면 바로 이런 차원에서라고 생각한다.
코헨이나 라클라우와 같은 다른 포스트-마르크스주의자들과는 달리, 사회주의에 고유한 헤겔적 유산을 토대로 역사적 자기이해의 측면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클라우&무프나 다시 읽어볼까 싶네. 얼마전에 헤게모니 책 읽는데 구성적 외부랑 등가사슬 보면서 이게 요즘엔 극우애들한테 더 잘 들어맞는게 아닐까 싶더라.
그런가.. 난 요즘 무페 주장들에 대해 좀 회의감 들더라고
@Fraternite 내 말은 좌.파 맑시즘이 가야할 지향점이라고 내놨는데 지금은 어째 극우가 이용하기 좋은거 아니냐 그거지. 그와 별개로 라클라우랑 무프 글은 좀 애매하긴하지. 현자의 돌을 찾으면 됩니다 같으니.
@ㅇㅇ(223.39) 아 ㅋㅋ 그런 얘기였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