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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 때, 다른 사람 시선이나 평가 전혀 신경 안쓰는 나인데,

주말에 이 책들고 다니면서 카페, 버스, 심지어 집구석에서 읽는데


존나 신경쓰이더라.


다른 건 몰라도 내 독서취향만큼은 존중해주던 가족들마저

표현하진 않지만 '뭐 저런 유치한 책을 보지...'라고 생각하는게 눈에 읽히는 표정.. ㅠㅠ


시발 총천연색 오방색 다 가져다 쓴 저 표지...


디자이너한테 

"이 책에 나온 주요 개념, 이미지 표지에 다 때려넣지 않으면 디자인 값 안준다!!"

라고 협박한 게 분명한 표지다..


나도 신문기사를 보고 골랐기에 망정이지

서점에서 저 표지를 봤다면 코웃음 한 번 치고 스킵했을 확률 200%.


이거 보고 해외 SF표지가 궁금해서 아이작 아시모프 표지로 검색해봤는데 솔직히 도긴개긴..

https://www.google.co.kr/webhp?sourceid=chrome-instant&ion=1&espv=2&ie=UTF-8#q=isaac+asimov+cover


연령대가 어린 코어팬들에게 팔아치워야 하는 라노벨이나 가벼운 SF도 아니고

순문학, 일반 독자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존나 작품성 쩌는 하드 SF에 저런 표지를 씌우다니.. 

번역하고 출간해준 건 고맙지만 표지는 정말 욕 좀 먹어야 한다고 본다.


대안은,

그냥 검은 표지에 은색의 간지쩌는 은빛의 구체 3개 박아놓으면 족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모든 책 표지 디자인에서

제목이나 소재에 나온 개념이나 사물을 1차원적으로 때려박는 안이한 디자인은

사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