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좋아하고 자주 읽어서 언젠간은 취미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는데 필력이 좋지 않고 글을 뛰엄뛰엄 쓴다고 해야할지 문장력이 좋지 않다고 해야할지
갤질을 할때나 메모장에서 글을 작문 할 때도 이게 뭔 개소리지? 같은 걸 많이 씀 분명 생각은 많이 하는 게 표출하는 게 부족해서 책을 다 완독하고 후기를 작성하고 싶어도 남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탓인지...
최근에 재밌게 읽었던 책들이 좀 있어서 장문의 후기를 쓰고 싶은데도 자꾸 썼다가 지웠다가 하니깐 메모장에서 글들이 나오지를 못하네 ㅠ
가장 중요한 건 어휘랑 이미지임. 작가가 풍부하고 수시로 전환되는 복잡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폭넓은 어휘로 그것을 문장으로 담백하게 구현하면 90%는 한거라고 봄... 거기에다가 문장구조나 시선이나 주제의 문제까지 고민을 해야겠지
그러면 그 어휘량을 늘리는데 도움 되는 것이 글을 많이 읽는 것에 대한 것 밖에 없나?
@ㅇㅇ(125.242) 단순히 읽는 것보다도 지식이 많아야 하고, 본인의 지식으로 만들려면 본인의 세계관이 있어야됨... 단순히 사전 많이 본다고 자기걸로 되는게 아니고, 어떤 걸 보더라도 특정 철학이나 관점으로 보려고 해야 어휘가 넓어짐. 소재적으로도 그렇고
사흘이나 나흘이냐 그런거 아는건 어휘력에 큰 의미가 없고, 차라리 롤에 따진다 치면 롤 자체의 세계관에서 어휘가 얼마나 많아 그게 넓은 어휘임. 미시마도 디질때까지 바다랑 관련된 묘사 우려먹잖아 그게 어휘의 세계관임
@ㅇㅇ 빡세구먼...
글을 다양하게 많이 쓰는게 좋지 않을까요 기자들이 글쓰기 연습하듯이 다양한 주제로.. 소설가가 목표면 일상생활속에서 주제찾아서 그걸 글로 다양하게 표현한다든지..
결국 쓰지는 않고 읽기만 해서 도움이 덜 됐었을수도 있겠네요.
많은 작가들이 하는 방법인데 결국 모방을 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녹여야 함. 자신이 닮고 싶은 작가의 문체를 모방하면서 다른 주제로 써보는 것이지. 그렇게 하다보면 글의 유려함은 늘어남.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리지널리티 스토리텔링. 결국 엄청나게 모방을 해봐야 한다는 것.
흠... 모방을 해야 할 작가부터 설정을 해야하나
글은 쓴다- 주변에 보여준다- 능욕당한다- 혼자방에서 이불킥한다-다시 고쳐서 글을 쓴다.
ㅋㅋㅋㅋㅋ
쪽팔림을 무릅쓰고 후기 한 번씩 써봐야하나
리뷰를 많이 하셈 네 감각 세계의 지평을 열어야 다양한 표현이 나오지
너무 부끄러움 ㅋㅋㅋ
@ㅇㅇ(125.242) 네 열망이 고작 수치심에 눌릴 정도면 뭐 어쩔 수 없지
@창궁 뭐 자격증 시험이나 수능도 아니라서 너무 섣부르게 쓰기는 싫고 독서 좋아하는 주변 지인이나 여친한테 먼저 보여주고 그다음에 작문 실력이나 표현이 좋아진다면 그 이후에 리뷰를 쓰고 싶음. 취미로 시작해서 괜한 조급함을 가지기가 싫음
@ㅇㅇ(125.242) 그냥 독갤에 싸지르면 되는 거 아님?
@창궁 그렇긴한데.....
@ㅇㅇ(125.242) 처음부터 잘하는 게 어디 있음? 그냥 지르고 지르다 보면 어느새 단련돼있을 텐데. 네 말마따나 진지하게 파고들 것도 아니면 더더욱 지르는 걸 주저할 이유는 없을 듯한데ㅋㅋ
@ㅇㅇ(125.242) 어디 시험 보고 평가 받을 것도 아니니까 그냥 시원하게 토해내셈. 시작부터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지면 진짜 평생 열망으로만 남아
@창궁 예전에도 시도는 해봤다가 포기하고 그냥 goodreads 라는 어플에서 영어로 리뷰 쓰고 있었는데 한 번 도전해볼게 ㅋㅋㅋㅋ
@ㅇㅇ(125.242) 화이팅하셈
@창궁 ㄳㄳ
다독 다작 다상밖에 없음 일단 짧게라도 써보고 직접 고쳐보는게 중요해
그렇구먼 어처피 좋아하는 거니깐 시도는 해봐야겠다
글쓰기 초보는 유려하게 쓸 생각보단 간결하게 쓰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욕심내서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글을 쓰지 시작하면 결국 흐지부지 끝나게 됨. 그러니 처음엔 ‘한 문장 당 한 메시지’만 넣어서 간결한 글을 쓰는 걸 추천. 문장에 살 붙여서 유려하게 만드는 작업은 할 말 다 쓴 다음에 하고.
그리고 자꾸 리뷰글 올리는 거 쪽팔리다고 하는데... 사실 독갤러들의 감식안이 그렇게 대단치는 않다. 독갤러들을 까는 게 아니라, 문장 구성만 어느 정도 갖춰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난하게 쓴 글이랑 잘 쓴 글을 구분 못 함. 여긴 책 좀 읽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좀 다를 수는 있지만... 결론은 부담 갖지 말고 일단 세 줄짜리 감상이라도 남겨보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