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문장은

겉보기엔 깊은 진리 같지만

계시의 하나님을 배제한 신비주의적 휴머니즘에 가깝다


작품은 사랑과 관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지만

그 사랑의 근원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인간의 순수한 마음에서 찾는다

결국 그 사랑은 은혜 없는 빛, 하나님 없는 낭만으로 끝난다


어린왕자의 사막은

자기 내면의 진정성을 찾으려는 인간주의적 탐색이다

그곳엔 절망 속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만 메아리친다


결국 어린왕자는 뱀에게 물려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그 죽음엔 대속도, 회개도, 은혜도 없다


어린왕자는 별을 사랑했지만, 그 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가 찾은 것은 진리의 빛이 아니라, 영적 사망이요, 무형의 죽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