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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라기에도 겸연쩍은 게 당초 김초엽 작가님 작품을 읽기 위해 빌린 책이고
김초엽 작가의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만 읽고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각각 대상과 가작을 한 해에 다 받으셨고 작품이 연달아 실려 있었습니다.
100쪽 분량이라 또 금방 읽혔어요.
···
솔직히 좀 많이 실망 했습니다.
정말 짧은 단편이기에 소설을 쓰는 것을 집을 짓는 거라면
미니어쳐 집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SF 장르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장르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작가님의 첫 작품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상인걸까 싶고
다른 작가분들을 읽자니 그 시간에 고전이나 읽는 게 득이 아닐까 저울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학잡지나 과학 유튜브도 많이 봐서 소재가 나한테는 식상한 건지
아니면 대가들의 고전만 읽다가 고급입맛이 되어버려 신춘문예 첫 작품에 맛을 못느끼는 건지
아니면 작가님이 진짜 소중한 작품은 따로 출판했기에 뒷 작품을 읽어야하는 건지
혼란스러워요.
한과상 발췌독할 거면 그냥 우빛갈 읽지
그 책은 벌써 누군가 빌렸더라구요. 해당 책에 더 나은 작품이 있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타 수상작에 비해선 김초엽 작가의 글이 났다는 의미로 말씀하시는 걸까요? 저는 목표하던 김초엽 작가 작품을 읽고 울림이 있으면 다른 수상작들도 읽어 볼 생각이었거든요.
다음 한과상 모음집에 너도 있어?
@뿌리깊은나무 아니 그냥 김초엽 것만 읽을 거면 김초엽 단편집을 읽으란 말이었음
@ㅇㅇㅇ(116.122) 다음 한과상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음
요즘 한국 SF는 3년만 지나도 유통기한이 다한다고 생각함. 워낙 성장 중인 장르이기도 하고 한번 다뤄진 소재는 여기저기에서 뽑아다 쓰니까.
아마 다른.. SF글을 이야기하실 거 같은데, 관내분실의 '마인드 업로딩'은 1950년대에 이미 나왔던 개념이고 해서.. 만약 플롯이나 이야기 스토리 차원이 아니라 아니라 참신한 소재가 문제라면, 장르 자체가 아예 소비기한이 지나버린 작품들이 대부분 아녜요?(SF 장르 파본 적 없어서 순수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