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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이라기에도 겸연쩍은 게 당초 김초엽 작가님 작품을 읽기 위해 빌린 책이고

김초엽 작가의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만 읽고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각각 대상과 가작을 한 해에 다 받으셨고 작품이 연달아 실려 있었습니다.

100쪽 분량이라 또 금방 읽혔어요.


···


솔직히 좀 많이 실망 했습니다.

정말 짧은 단편이기에 소설을 쓰는 것을 집을 짓는 거라면

미니어쳐 집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SF 장르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장르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작가님의 첫 작품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상인걸까 싶고

다른 작가분들을 읽자니 그 시간에 고전이나 읽는 게 득이 아닐까 저울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과학잡지나 과학 유튜브도 많이 봐서 소재가 나한테는 식상한 건지

아니면 대가들의 고전만 읽다가 고급입맛이 되어버려 신춘문예 첫 작품에 맛을 못느끼는 건지

아니면 작가님이 진짜 소중한 작품은 따로 출판했기에 뒷 작품을 읽어야하는 건지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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