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희망 있다고 봄
작품 구성도, 의사가 쓰는 이야기의 시작도 사탄탱고를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짜여있는 건 맞음 그런데 정말 반복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음? 사탄탱고 전반부 등장인물로서의 의사와 후반부의 이야기를 쓰는 의사가 같은 경험을 한 동일인물일지는 사실 알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함. 그러니까, 사탄탱고의 이야기가 이전부터 반복되던 것이 아니라,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있고, 그 모든 사건을 경험한 의사가 써 내려갈 이야기에서는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는 거지. 본문 해석에도 공감함
그리고 비록 소설 속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될 지라도, 우리는 소설 밖에 실존하는 사람으로서 허무한 순환을 끊을 수 있음. 그런 점에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봄. 다만 그게 미약하고 불확실할 뿐
익명(pressure5074)2025-11-14 19:53
답글
댓글 잘 읽었습니다. 허무한 순환의 고리 속에서 일말의 희망을 발견하시는 해석을 만나서 반갑네요
글은 흔적을 남기고, 반복될걸 알면서도 계속 글쓰기를 이어나가는 행위가 허무함 속에서 발버둥치는 인간의 의지가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록 원은 닫혔지만 독자는 이 절망을 목격하고 사유함으로써 열린 형태를 도형을 만들어낼수도 있겠죠. - dc App
그 쓰고자하는 이야기가 어린애 농약먹고 살자하는거면...
새로운 이야기에서는 그런 일은 없어야지 - dc App
@ㅇㅇ(222.105) 의사가 쓰는 수기가 후터키가 깨어나는걸로 소설이 무한반복임
나도 희망 있다고 봄 작품 구성도, 의사가 쓰는 이야기의 시작도 사탄탱고를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짜여있는 건 맞음 그런데 정말 반복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음? 사탄탱고 전반부 등장인물로서의 의사와 후반부의 이야기를 쓰는 의사가 같은 경험을 한 동일인물일지는 사실 알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함. 그러니까, 사탄탱고의 이야기가 이전부터 반복되던 것이 아니라,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있고, 그 모든 사건을 경험한 의사가 써 내려갈 이야기에서는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는 거지. 본문 해석에도 공감함 그리고 비록 소설 속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될 지라도, 우리는 소설 밖에 실존하는 사람으로서 허무한 순환을 끊을 수 있음. 그런 점에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봄. 다만 그게 미약하고 불확실할 뿐
댓글 잘 읽었습니다. 허무한 순환의 고리 속에서 일말의 희망을 발견하시는 해석을 만나서 반갑네요 글은 흔적을 남기고, 반복될걸 알면서도 계속 글쓰기를 이어나가는 행위가 허무함 속에서 발버둥치는 인간의 의지가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록 원은 닫혔지만 독자는 이 절망을 목격하고 사유함으로써 열린 형태를 도형을 만들어낼수도 있겠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