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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같았다


이 작가의 소설들은 모두 똑같다


피상적인 인간 이해


(마치 하루키의 마이너 카피같은) 명품 브랜드와 유행하는 아이템을 주워섬기는 묘사들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낌새조차 없다


아니... 내가 읽었던 몇 안 되는 겉절이들은, 그런 낌새라도 있었다 (정이현)


뭔가 삶에 있어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


라는 자각이 글에 담겨 있었다


좀 좆된 것 같다. 어떡해야 될 지 모르겠다. 이런 의식들.


이 책에는 그런 건 없다


좆됐는데 그 이유는 내가 아니라 너다


이거다 그냥


너 때문에 좆됐어. 난 모르겠어.


그리고 이런 편협하고 피상적인 주제와 태도 외에도 개빡치는 게 뭐냐 하면


이야기들이 제대로 끝맺지 않고 끝나버린다


기승전결로 얘기하자면 전에서 ㄱ 하다가 끝나버린다


이 단편집의 모든 이야기가 그렇다


개좆같다


정말 넷플릭스 시리즈를 대체할 만한 소설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처럼, 알맹이도 없고, 트렌디하며, 좆같은 인싸들의 고급 문화와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은 서브컬쳐가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니, 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