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김승옥 소설 원픽은 '서울의 달빛 0장'임. 꼭 읽어보셈. 개쩜. '서울, 1964년 겨울'도 좋지만 '무진기행', ''염소는 힘이 세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등도 좋으니 함 읽어보셈.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19-08-09 20:13
답글
다들 호평만하고 인생작가라는둥 무지 띄워줘서 의외네싶었음 나는 그렇게 매력못느낀 작가였는데 아무튼 작품추천ㄱㅅ
헬터스켈터(bakisama)2019-08-09 20:18
답글
김승옥 소설의 매력은 작품 분위기에 있음. 김승옥이 묘사하는 도시는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움. 그렇지 않던 사람들도 도시에 오면 그에 물들고, 살아남기 위해 냉철하고 욕망적인 인간으로 변함. 그렇게 되면서 비틀린 시각과 메마른 감정이 주위 사람들의 고통에 무심하게 하고, 때론 직접 고통을 줌. 하지만 그게 결국엔 자신한테 돌아옴. 그러나 이미 비틀린 인간은 자신의 고통조차 무심하게 대함. 김승옥 소설을 더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 거임.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19-08-09 20:33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13 10:05
답글
한국의 다자이는 아닌것같았는데 다자이랑은 아예 지향하는 느낌이 다른느낌
헬터스켈터(bakisama)2019-08-09 20:23
의외네 . 평소에 시크하고 냉소적인 글,댓글자주 본거같은데,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 소설이 김승옥 단편집임. 요즘은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버린 사회문제에대해 시크,냉소적인 인물을 한국문학에 처음으로 등장시킨사람이 김승옥임. 이어령은 이를보고 '감수성의 혁명'이라 이름붙임.
익명(175.223)2019-08-09 20:41
답글
의외네 냉소적인 인물들의 등장을 김승옥이 처음으로 시도한게
헬터스켈터(bakisama)2019-08-09 20:52
내가 예전에 들었던 수업에서 교수님이 김승옥 특유의 도시적 감수성은 당대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선구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었거든. 당시 대한민국은 그정도로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그럼 이게 작가의 혜안인가 하면 그건 아니고 그 교수님은 당대 일문학을 좀 참조한거 아니겠냐고 하더라
킨더초콜릿(reading112)2019-08-09 20:48
60년대 한국소설이 2019년에 읽어도 촌티가 안 나는 것만 해도 김승옥은 승리했다.
1111(118.221)2019-08-09 21:25
답글
헬터스켈터(bakisama)2019-08-09 21:57
참신한 감성이긴 한데 단편소설의 완성형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명단편의 조건으로 군더더기 없는 전개(분량이 적으니까), 의표를 찌르는 결말과 여운 정도를 꼽는데 이 조건에 좀 못 미침. 당대 사회상을 잘 엿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내 김승옥 소설 원픽은 '서울의 달빛 0장'임. 꼭 읽어보셈. 개쩜. '서울, 1964년 겨울'도 좋지만 '무진기행', ''염소는 힘이 세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등도 좋으니 함 읽어보셈.
다들 호평만하고 인생작가라는둥 무지 띄워줘서 의외네싶었음 나는 그렇게 매력못느낀 작가였는데 아무튼 작품추천ㄱㅅ
김승옥 소설의 매력은 작품 분위기에 있음. 김승옥이 묘사하는 도시는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움. 그렇지 않던 사람들도 도시에 오면 그에 물들고, 살아남기 위해 냉철하고 욕망적인 인간으로 변함. 그렇게 되면서 비틀린 시각과 메마른 감정이 주위 사람들의 고통에 무심하게 하고, 때론 직접 고통을 줌. 하지만 그게 결국엔 자신한테 돌아옴. 그러나 이미 비틀린 인간은 자신의 고통조차 무심하게 대함. 김승옥 소설을 더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 거임.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한국의 다자이는 아닌것같았는데 다자이랑은 아예 지향하는 느낌이 다른느낌
의외네 . 평소에 시크하고 냉소적인 글,댓글자주 본거같은데,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 자주 등장하는 소설이 김승옥 단편집임. 요즘은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버린 사회문제에대해 시크,냉소적인 인물을 한국문학에 처음으로 등장시킨사람이 김승옥임. 이어령은 이를보고 '감수성의 혁명'이라 이름붙임.
의외네 냉소적인 인물들의 등장을 김승옥이 처음으로 시도한게
내가 예전에 들었던 수업에서 교수님이 김승옥 특유의 도시적 감수성은 당대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선구적인 측면이 있다고 했었거든. 당시 대한민국은 그정도로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그럼 이게 작가의 혜안인가 하면 그건 아니고 그 교수님은 당대 일문학을 좀 참조한거 아니겠냐고 하더라
60년대 한국소설이 2019년에 읽어도 촌티가 안 나는 것만 해도 김승옥은 승리했다.
참신한 감성이긴 한데 단편소설의 완성형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명단편의 조건으로 군더더기 없는 전개(분량이 적으니까), 의표를 찌르는 결말과 여운 정도를 꼽는데 이 조건에 좀 못 미침. 당대 사회상을 잘 엿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