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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조금 넘게 이 책만 읽었네
대충 책 내용을 3부로 나눠보자면
1부는 청년 조조의 관리 및 거병시기의 이야기
2부는 중원을 호령하기까지의 조조의 이야기
3부는 조조의 후계자 간의 정치권력다툼의 이야기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삼국지는 인의와 충의의 대명사인 유비가 주인공이고 조조는 단순 황실을 농락하는 악역 같은 느낌이였기에 조조를 주인공에 둔 관점 자체가 새로움
조조를 묘사한 모든 역사적 사료를 참고했다는 저자의 소개란처럼 단순하게 우리가 아는 연의의 내용을 반복해 재서술하지 않았다는 게 특히 좋은 듯. 가령 오히려 유비를 단순한 인의의 대명사가 아니라 자기 이익을 좇는 사람으로 묘사한 것도 좋았고 암투를 위해 흔히 모르는 측근인물들(대부분 소인배로 묘사되긴 하지만)을 재창작해낸 것도 좋았음
다만 한의 충의지사이자 백성을 위하는 청년 조조가 중년의 권신 조조로 변모하면서 왜 그렇게 변하게 되었는지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게 생략된건지 간과한건지 그 점에 대한 서술이 없어서 아쉬웠음(동탁도 스스로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한 것을 봤을때 위 과정이 없는 게 어색하달까, 헌제의 옥대밀조사건은 조조에게 결국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니)
다만 그럼에도 루즈할 수 있는 삼국정립 시기 즈음부터 조조의 죽음 까지의 힘빠질 수밖에 없는 부분을 자녀들의 왕위계승다툼으로 긴장감 있게 몰고 가는 게 탁월하고 결말까지 힘 안빠지고 긴장감 있게 몰고가는 전개능력이 ㅆㅅㅌㅊ인듯
물론 개인적으론 그 계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나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좀 더 두드러지면 좋을 거 같기도함 (어차피 조조 원맨쇼 소설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결국 조조외의 인물들에 대해선 호감을 가지기 쉽지 않은 점도 아쉬운듯? 뭐 그럼 사실상 조조전이 아니라 위나라판 왕좌의 게임이 되어야할테니)
아무튼 한줄로 평해보면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서 후회할리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여백사 이야기 찐임? - dc App
ㅇㅇ 여백사얘기는 찐임
@ㅇㅇ(112.156) 여백사가 죽일의도가 없는데 죽이는줄알고 죽엿다가 맟음 아님 죽일의도가 있는걸 간파하고 죽인거임? - dc App
@스타브로긴 보통 전자가 정설일걸..?
번역이 좀 요상한 부분이 있던데 안거슬렸음?
이름 번역부분이 구리긴 함 문맥상 조식이 말할 차롄데 조조가 말했다 이런 게 많음. 권마다 몇번씩 그러니.. 그래도 이런 오류 말곤 특별히 문장이 이상하거나 그런 건 없는듯
개정판 나오면 좋겠네 그정도 문제라면
ㅇㅇ 한 번 손보는게 좋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