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낫냐?
번역논란때문에 칸트 한국어 번역본 사는걸 미뤄왔는데
가독성 문제는
내가 철학 베이스가 없지는 않아서인지
일부분만 찾아 보기로는
백종현역이 문장구조 난잡하긴해도 못 읽을 정도까진 아니었거든
독해가 아예 불가능한 개좆 번역 몇 번 겪어봤는데
그런건 아니더라
문제는 백종현이랑 학회가 칸트 이해를 두고 갈리는 듯 한데
그러면 번역에 반영되어 있을 거 아냐?
칸트는 워낙에 개나소나 갖다쓰다보니
독해방식이 갈릴 수 있는건 알겠음
근데 아직 원문대조는 안 해 본 상태에서
번역논란 관련 글들 찾아보고
내가 가진 철학적 지식 기준으로 평가하기엔
백종현 입장이 더 칸트 사상 전체를 포착한다고 보거든?
근데 난 두 번역본을 읽어보고 내린 판단이 아니니까
부분만 보고 논쟁 관련 글만 몇개 찾아본 수준이라 그런데
일반적으로 두 판본에 대한 이해가 어떤지 알 수 있나?
국내 학계에서나 관련 학계에서?
전공자들은 백종현역 쓴다고 알고 있는데
(이건 뭐 학회역은 삼비판서 다 나오지도 않았으니 그렇다치고)
독갤이든 다른 커뮤든 검색해도 머 명확한게 없네
걍 새로나온 영역본으로 봐야하나
용어도 익힐겸 한국어역본으로 볼려고 작정한건데
지금으로선 가장 좋은 방법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거임
전공자들이 학회 소속 아닐까 싶네...뭘 보고 백종현역이 칸트 사상 전체를 포착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번역은 아프리오리-선험적 같은 용어 몇 개의 번역 외에는 별 차이가 없음. 다만 백종현역을 도저히 읽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모여 학회 전집 번역하는 거라 가독성이 훨씬 좋긴 함. 칸트 자체는 문장을 깔끔하게 쓴 사람임.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그렇지. 여튼 학회가 10년 가까이 삼비판서 중 두 개를 못내는 건 욕먹어 마땅하지만 난 학회본을 훨씬 선호하며 오매불망 순이비 판비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음..
근데 진지하게 백종현역 읽느니 그냥 영역본 읽는 게 더 쉬울 수 있음
난 본격적인 철학관은 영어로 쌓아서 의도적으로 국역본을 좀 보려고 하던 참이라서 어지간하면 국역본으로 보려고 해서 질문을 한거인데 아마 최신 영역본이 더 나을거같긴함 근데 내 이해로는 백종현 용어선택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학회 번역어가 상대적으로 더 부적합하다고 생각함 순이비단계에 머물러있는 개념이해인데 그러면 전체 번역에 그런 관점이 녹아있다는거 아닌가? 물론 번역논란 당시에는 내 칸트이해도 병신이었고 용어선정이 내부적 조율의 결과라서 최적이기가 힘든거 고려하면 학회가 뭐 문제다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고 번역어 대응만 되어있으면 어찌되었건 읽을만한 번역일거라고는 생각함 근데 전집가격이 적은돈이 아니라서 어쨌든 따질 수 밖에 없는 거라
칸트 영역 새로나온거 링크 공유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