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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킹 <스파이스 살인사건> 줄거리 간단 요약
-고대에 사용되었다는 전설의 향신료 '코펭'을 몇 세기만에 현대에 다시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향신료를 감정하기 위해 일명 '미식가 탐정'으로 불리는 주인공이 감식 의뢰를 받고 뉴욕으로 간다. 하지만 감식하러 간 자리에서 코펭이 감쪽같이 도둑맞고, 얼마 후 동행했던 친구가 살해당해서 졸지에 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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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보는 각종 음식, 식재료, 향신료가 등장해서 위화감이 많이 느껴지지만 반드시 다 아는 전제로 읽을 필요가 없다.
밑에 적절하게 달아주는 주석을 참고하는 것만으로 시각적으로 '먹는다'는 기분이 듬.
직접 처먹는 것에 비해서 위장에 가는 부담이 훨씬 적다. 괜히 식욕이 올라서 허기지기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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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식사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음식 얘기만 확실하게 해 주는 게 좋다. 음식 묘사에 감정선이 과하게 들어갔으면 읽는데 좀 피곤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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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서술이 담백한 대신에 식사 장면이나 식당 외관/내부 묘사가 풍부해서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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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이 등장하는 페이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


재미는 있는데 그래도 왠지 읽는데 좀 피곤하다. 일단 주인공이 탐정답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성향인 데다 문제의 향신료를 노리는 여러 식당에서 경쟁하듯이 초대하기 때문에 장소 전환이 빠름. 동선 하나하나 다 따라갈려면 머리 한구석이 좀 피곤해진다. 나눠서 읽어야됨.

입이 짧아서 많이 못 먹는 사람한테는 이런 책도 먹는 것의 연장선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지금 내가 그렇다.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하나.

추리소설인데 아직 결말을 못 봤으므로 추천할만 한지 아닌지는 판단 보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