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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상 다소 편향된 서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영주 휘하 가신의 서술이 서스펜스를 이루는 게 재밌었음.

주인공이 영주의 폭정하에서도 불세출의 걸작을 완성시키고 삶을 떠나는 결말이 작가의 유미주의적인 예술 관점이 드러나는 듯 하다가도
사후 그의 무덤은 아무도 찾는 자 없이 금새 방치되어버리고 걸작을 완성하는 과정에 자신의 딸 마저도 희생된 전개를 생각하면 어느 한 쪽으로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결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