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문열 단편선집 초판에 미시마 우국 실려서 본적이 있는데 진짜 찐으로 파시즘이더라.
(개정판에는 빠졌을 거야.)
그때는 미시마가 누구고 할복 한거 몰랐는데 딱 그 어떤 느낌이냐면 일본에서 유명한 야설 전문 출판사
프랑스 서원에서 나온 sm소설 읽는 느낌이었음. 이런 소설들은 절망과 파괴를 욕정으로 연결해.
이거 뒷구멍으로 구해서 읽어본 적 있었음.
우국은 파시즘적인 피학과 가학이 뒤섞여 있음.
가학은 마누라에 대한 욕망과 그녀를 자살 시킨데 있고 피학은 장교가 자기 배를 가른 것인데
파시즘적 세계의 인간에게는 이 공존은 기본 메타같은 거임.
파시즘은 전체주의적 통합이 기본이고 이 체제의 질서는 원초적인 폭력과 억압으로 유지됨.
폭력은 복잡한 인간 관계에서 가장 손쉽게 서열과 통합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야.
대화와 설득은 예외를 인정해서 통합을 깨트리지.
근데 모든 인간은 집단의 관계망 속에 있으니까 남을 폭력으로 지배하는 것 만큼 자기 자신도
폭력에 지배 당 할 수 밖에 없음. 관계 자체가 폭력인데 가학자라고 예외 일 수는 있겠냐. 그걸 당연하게 받아드리지.
그리고 흔히 이런 세계관은 성관계와 연결되고 여기서 여자는 피학의 대상이고 남자는 가학의 주체지.
성 관계의 원초적인 남녀 서열이 파시즘적 세계관의 위계와 비슷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근가능한 지배와 복종의
형태이기 때문임. 쾌락은 덤이지.
유럽 영화 봐도 파시즘을 다룰때 성적인 문제로 접근해서 가학과 피학을 동시에 다루는 스타일이 많아.
미시마 우국이 딱 그것의 동양 버전이지.
미시마가 추구하는 미학이라는 것도 고도의 완결성을 밑에 깔고 있는데 이런거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기 어려운 파시즘적 이상향이지.
결핍과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이루어질 수 없는 완벽을 원하는거야. 미시마가 그런 사람인거고.
나는 미시마가 디진 것도 사실 파시즘적 자기 실현이라고 생각함.
오 이런 해석도 좋다
유럽 영화 봐도 파시즘을 다룰때 성적인 문제로 접근해서 가학과 피학을 동시에 다루는 스타일이 많아.<<파졸리니 말하는건가
살롱기티 같은거도 그렇고.
흥미롭다 - dc App
폭력으로 지배되는 세상에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소수자들은 어떤 대접을 받을까요?
프랑스서원 추천 도서 있어? 현실에서 존재가 어려우니 최후도 미시마했다
그거 옛날에 읽어서 제목 같은건 기억 안나고 검색하면 지금도 나올거임.
파시즘 이전 시대에 등장한 가학과 피학(사드 후작처럼)은 뭘로 설명해야 하려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폭력과 억압이 없었던 시대가 있기는 했을까?
파시즘은 전체주의 다른 이름이지. 전체주의는 유사이래 항상 있었어. 지금 북한이나 중국도 유사 파시즘 국가고.
우국이 61년도 작품인게 좀 충격... 이 작품 이후로도 목숨을 팝니다, 레터 교실 같은거 썼다는게 묘한 느낌.
이런 분석적인 글 좋다
수고했다 <우국> 읽었으니 이제 <우국의 라스퓨틴> 읽을 때가 된 것 같구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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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의 라스퓨틴>도 분석글 독후감 좀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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