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독도통일자료실에 가서 조선왕조실록의 남한판과 북한판(리조실록)이 둘 다 있길래 읽어봄
찾아보니 북한판은 400권으로 벽초 홍명희 아들 홍기문 주도로 국가번역했더라고
근데 남한판과 달리 한자어를 다 풀어놓은게 신기했음
예를 들어 태조 이성계의 묘호인 太祖康獻至仁啓運聖文神武大王를
남한판은
태조 강헌 지인 계운 성문 신무 대왕
이라고 그냥 음을 그대로 읽기만 해서 한글로 바꾼 것 뿐인데
북한판은
극히 어질고 왕조를 창시하였으며 뛰여나게 문명하고 비상히 용감한 태조강헌대왕
이라고 풀어서 설명함
찾아보니까 애초에 남한판은 전문가용으로 번역해서 주석 빵빵하게 달았고 북한판은 대중교양서로 번역한거라 읽기는 쉽지만 주석은 별로 없다고 함.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순 없을 거 같음
근데 난 아직 대중1이라서 북한판이 고문의 운치는 좀 떨어지긴 한데 글맛이 편하긴 하더라
북한판도 전질 구비해서 책장 하나 장식하면 개멋질 거 같은데 거진 알라딘 검색해보니 한국학자료원에서 출판한 거로 총 이천만원이 넘음 ㅋㅋㅋㅋ
책 크기나 두께, 종이질 포함한 제책 퀄리티가 권당 만~이만 원 받으면 적당한 거 같은데 권당 5만 원 넘게 받음 하ㅡㅡ
내가 숫자 잘못본줄 알았는데 이천만이 맞구나 미친
권당 오만원이면 한국에서도 초근사한 양장학술고전 한 권 사는데 가격이 이해가 안됨 ㄹㅇ
가격 꼬라지;;
한자 아니면 절대 다 못읽는다 한자 배워서 한자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