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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동년배로 신인 시절에 같은 문예지에서 활동하며 만나 문단에선 남매 비슷한 사이로 통했으며 걸프전 반전 운동도 같이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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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들의 만남

참고로 나카가미 겐지는 경력 초기에 <만엔 원년의 풋볼>에 심취해있었는데 가라타니 고진의 추천으로 포크너를 읽고난 뒤 오에는 포크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자기가 일본의 포크너가 되겠다 선언

그리고 쓴 것들이 <고목탄>을 비롯한 기슈 사가라 불리는 일련의 작품군들임

이후로 나카가미는 심심하면 인용을 즐겨하는 오에의 소설 작법이나 평화주의 활동을 까면서 어그로를 끌었는데 사실 본인이 밝혔듯이 애증 비슷한 거라서 <인생의 친척> 같은 작품을 읽고는 극찬하기도 함

아래는 본인의 실제 발언

"저에게 오에(大江) 씨라는 작가는, 때로는 매우 격렬하게 대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친하게 지내기도 하는, 그런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고(웃음),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며, 크게 영향을 받기도 했고, 혹은 언젠가 어디선가 한번 때려눕히고 싶다고 생각하는 작가이기도 하며, 없어서는 안 될 작가이자, 만약 이런 말을 해도 괜찮다면,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현대 문학의 적에 맞서는 강력한 동료라고, 십 년이나 늦었지만, 감히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걸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