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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과문상에 비하자면 딸리는 작품이 얼마나있겠냐만은


그런거 읽다 이거 읽으니까 신세계임 ㄹㅇ


미국 SF작가협회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작품들이 수록된 SF 명예의 전당


진짜 쟁쟁한 작가와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얼마전에 리뷰했던 한국과문상 같은 사고가 발생할 일이 없는 작품집임


하필 4권을 리뷰하는 이유는 나머지는 도서관에 가서 읽었기에 실물로 가지고 있는게 애밖에 없음


국내번역된 기준 4권 중 한권만 사야한다면 무조건 2권


로버트 A. 하인라인이나 시어도어 스터전의 단편들 그리고 그 외 작품들도 물론 빛나지만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사의 바치는 장미> << 이게 진짜 개처맛있기 때문


1,3권의 경우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2권의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선 살짝 아쉬운 느낌?


근데 단편은 거기에 좀 더 많아서 간단히 한 편 한 편 읽고싶다면 1,3권도 괜찮은 선택일것같음


여튼 오늘 소개할 4권도 모든 작품이 재밌지는 않았음 


특히 레스터 델 레이의 <대담한 신경>은 이 책을 처음 펼쳤을 적에도


그리고 다시 읽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최소 두어번의 중단을 요구할 정도로


각종 고유 명사 버무림이 지루했던 작품이였음


근데 이게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과문상 읽다 읽으니까 그냥 퍼먹게되긴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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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의 타이틀 작품인 존 W. 켐벨의 <거기 누구냐?>는 이 원작보단 더 씽이란 이름으로 제작된 영화가 더 유명함


어떤 생명체로도 변신할수있는 괴물과 한 기지 속에 갇히게 된 탐험대원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의심하며 괴물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미지의 존재에서 오는 공포라는 점에서 코스믹 호러가 연상되긴하나 스케일이 크진 않아서 그쪽으로 부각되진 않았고


외계생물에서 오는 공포를 매개체로 하여 사람들 사이의 불신을 표현하는 작품에 가까웠던 것 같음


그렇게 쭉 진행하다 후반부에 이르러선 다시 SF적인 요소가 등장하기에


미스터리 호러 소설로서도, SF 소설로서도 어느 한 쪽 모자람 없이 느껴지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함




<대담한 신경>은 분명 재미가 없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매력이 있지도 않았음


아까도 말했듯이 고유 명사때문에 너무 지루하기도 했고


글 자체가 개인적으론 평이하게 난잡했음


문장 자체엔 크게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체감상 글 자체가 난잡하게 느껴져서 안읽혀지는 느낌?


저 작품으로 인해 약간 기대가 수그러질 무렵 등장한 시어도어 스터전의 <아기는 세 살>


이 작품은 <인간을 넘어서> 라는 스터전의 연작 중 가운데 격 작품인데


작품 자체가 지닌 깊이는 후술할 타임머신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한 고찰과 사유가 느껴지는 작품임


이 작품이 휴고상을 못탔다길래 뭔가 싶었는데 당해 수상작이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이더라고


아쉬우면서도 납득이 가는 결과였음..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한번 읽어본지라 그리 크게 감흥이 있진 않았지만


다시 읽어도 재밌었던걸보니 역시 좋은 작품인건 확실함


기괴한 상상력이란 말이 적절할 것 같은 괴생명체를 통해 SF틱함을 첨가하고


결론적으론 당대 사회 비판으로 이어가는 특이한 구성이 인상깊은 작품임


마지막 잭 윌리엄슨의 <양손을 포개고>


SF 작품치곤 특이하게 관점에 따른 감정묘사가 재미있는 작품인데


점점 죄여드는듯한 전개로 독자들을 긴장시키다


잔잔하게 팍 터트리는 결말 부분이 ㄹㅇ 소름 돋았음


아마 작품집 내 작품 중 제일 재밌지 않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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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문상 읽다 읽으니까 환골탈태한 기분이였음..


여튼 이렇게 명작들만 골라모아져있는 명예의 전당 4 당장 사야겠지?


근데 정말 이해가 하나 안가는게 있는데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vol.4까지도 필립 K. 딕의 작품이 하나도 안실린 이유를 모르겠음


작가들 사이에서도 아이디어 하나만큼은 최고봉으로 유명했는데 대체 왜?


필립의 신봉자였던 어슐러 르 귄도 들어가있는 마당에?


필립이 단편을 못썼냐고하면 그것도 아닌데 이유가 뭘까..


사람이 문제냐고 물어보면 인종차별주의자 조지 웰스도 들어가있고


글을 못써서 그렇다고 하기엔 아이디어 전형도 적당히 섞여있는것같은데


왜 PKD에 대한 기준만 엄격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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