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중이야
[일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 문장이라던가 책있어?
익명(115.22)
2025-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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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는 한산 모시처럼 삽삽한(이 삽삽한이란 단어가 정말 매력적으로 와 닿음. 정확한 뜻을 모르는데도 뜻이 그려지는) 비애는 아니었을까? 정확한 문장인지는 기억이 안 나고 아무튼 이런 문장인데, 토지 서장에 나오는 문장임. 읽자마자 반함. 적확한 비유를 쓴 너무나 시적인 문장. 세상에 한가위를 한산 모시에 비유하다니, 감탄이 나왔음. 그러고 보니 비애라는 단어도 토지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 같고. 마치 처음부터 작품 전체를 예언하는 듯한 문장임
파스칼 메르시어가 예쁘게 잘씀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보면 그 와인 관련해서 문장을 만든게 있는데 이게 진짜 기가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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