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해서 잘 봤음.
요조랑 내 생각이랑 비슷해서 술술 읽히더라.
근데 왜 인기있는지 진심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요조가 남들 의심하고 못믿고 결국 평생 가면쓰고, 그건 이해함.

나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고, 지금은 사회화가 되었으나 학창시절은 개찐따 그 자체였으니까.

찐따가 싫어서 광대짓도 해봤는데 그냥 찐따광대가 되더라. 그래서 요조가 광대짓으로 성공했다, 그 부분은 잘 공감 안됨. 그냥 존잘남이라 그런가.

근데 이새끼 정신세계는 둘째치고 내가 석나가는 부분은 요조 이새끼는 금수저에 머리도 좋고 존잘남이라 여자도 쉴틈없이 꼬인다는거임.

에라 모르겠다 좃대로 살아도 집 줘, 돈도 보내줘, 하인도 줘.

비오면 물 새지 말라고 벽에 수건 붙여놓는 내 삶이랑 너무 차이가 난다.

여자? 이 시발새끼가 깨달은 인간마냥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심부름을 시킨다는 것은 결코 여자를 실망시키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여자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사실 또한 저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발년 진짜ㅋㅋ 나도 내 삶에서 깨달은게 있다.

"도움을 준다는 것은 결코 여자를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여자를 실망시키는 일이라는 사실 또한 저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니미

여기서 책 덮고싶었는데 그냥 꾸역꾸역 어거지로 읽었다. 하도 추천한다길래.

그런데 무슨 자기랑 엮인 여자 다 인생 씹창내고, 그럼에도 '힝힝 무서워 힝힝 나 정상 아니야 잉잉 말해도 모를거야 아몰랑 도망칠래 힝힝 해줘' 딱 이느낌이라 역겨워죽겠음

심지어 아내가 겁탈당할때도 아몰랑이야?

대단하다 대단해.

마지막에 와서 깨달은 새끼마냥 하는 말이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뭐? 시발? 지나가긴 지랄 너처럼 살면 아사할 뿐이다.

다자이 오사무 작품 처음 보는데, 요조 이새끼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다.

이새끼 생각하는 거 보고 공감하면 인간 실격임~ 살+자하셈~ 이거냐? 자기도 살!자 했으니까?

요조한테 존나 공감했는데도 꾸역꾸역 살고있는 난 뭐냐? 인간 실격 짐승 합격이냐?

이새끼는 여자라도 있지, 여자 손도 못잡아본 나는 뭐냐?

사랑하는 사람인 요시코랑도 맺어진 새끼가, 첫사랑한테 개처럼 까인 나는 뭐냐?

당장 돈줄 끊기면 아사할 나는 뭐냐?

이딴 책을 사느라 쓴 돈이 아깝고, 시간이 아깝고, 내 뇌 할당량이 아깝다.

눈물이난다 눈물이 나.

억울하고 부러워서 눈물이 난다.

나는 왜 사는거냐?

사람 들쑤셔서 감정 씹창내는게 이 작품의 목적이라면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안된다. 진심으로.

다자이 오사무 다른 작품도 이따위면, 난 평생 안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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