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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묘사된 꽃은 노란색의 알싸한 향기가 풍기는 꽃임. 그런데 실제 동백꽃은 빨간색에 향기가 없음. 그래서 국문학 전문가들을 비롯 모두가 문학적 허용이나 더 나아가 성관계의 은유라고 생각했음(노란 색깔이나 알싸한 향기가). 


그런데 1학년 신입생이 2000년대 중반에 그거 생강나무 꽃의 강원도 사투리다라고 해서 단체로 이불 킥 한 사건인데 국문학 전문가들이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사투리 기본적인 조사도 안 해보고 70년 간 몰랐다는 게 말이 됨? 색깔이나 향기나 누가 봐도 아리송한 동백꽃의 미스터리를 누군가 작가의 고향에서 동백꽃이 어떻게 불리나 찾아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상징으로만 연구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가네. 현실 동백꽃이랑 안 맞으니까 당연히 은유겠지 선입견에 박혀서 더 찾아볼 생각을 안 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