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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달리는 말』에 대한 후기를 보면 특히 <신풍련사화> 부분에 대해 오역이 있다느니 감수를 받아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가끔 보인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디가 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아, 도대체 번역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증만 불러일으킨다.


풍요의 바다 시리즈만큼은 처음부터 원서로 읽고 싶어서 틈이 날 때마다 신초샤 문고본과 민음사 번역본을 천천히 읽고 있는데, 『봄눈』과 달리 『달리는 말』은 초반부를 확인해보니 문장을 통으로 누락한 경우가 없어 번역에 대한 잡설을 끝까지 쓰려다 말았다. 그러다가 <신풍련사화> 파트를 읽고 『달리는 말』에 대한 후기가 생각났고 마찬가지로 궁금한 독자들이 있을 것 같아 <신풍련사화>에 대한 번역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무모하게 원서를 읽으면서 귀납적(?)으로 얻은 비전공자의 어설픈 일본어를 활용한 잡설이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고치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지장이 없는 것들뿐이다. 조잡하지만 <신풍련사화>의 번역이 도대체 어떤지 심심풀이로 분위기 정도만 확인해 보자.



1. 들어가며



번역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소설 속 <신풍련사화>와 그 저자 야마오 쓰나노리는 미시마 유키오가 창작한 가공의 책자와 인물이다. 그렇다고 <신풍련사화>가 100% 픽션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등장인물이나 사건(전투, 할복, 에피소드-아내의 기지로 탈출한 요쿠라 중령 이야기 등)이 구마모토 지방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인 신풍련의 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화(史話), 즉 역사에 관해 허구가 섞인 이야기다.


미시마 유키오는 <신풍련사화> 집필을 위해 구마모토 지역을 취재하기도 하였다. 여러 서적과 자료를 참고했겠지만, 이시하라 시코오(石原醜男, <신풍련사화>에 나오는 이시하라 운시로의 아들)의 「신풍련혈루사(神風連血涙史)」를 많이 참고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시마 유키오가 신풍련의 난 관련 인물들 중에서 특히 할복한 인물들을 부각시켰다는 것은 많이 지적되고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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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대 일본어 번역의 아쉬움



<신풍련사화>에는 근대 시기 일본어 문장이 몇 군데 나오는데, 가야 하루카타가 쓴 일명 패도주의서(佩刀奏議書)와 하야시 오엔의 시가, 자결한 자들의 시와 사세(辞世), 오가타 고타로의 신염패사단서 등이 있다. 이 부분의 번역이 어려웠는지 아쉬운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1) 패도주의서(=《금도령 시행에 부치는 청원서》(p.100))



- 개인적으로 패도주의서는 특히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앞부분만 짧게 지적해 보겠다. 번역은 패도주의서의 어려운 부분을 흐릿하게 번역하여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느낌이 들었다. 감수를 받아야 할 곳을 한 군데만 고른다면 패도주의서라고 생각한다.



- 우선 번역은 주의(奏議)를 ‘의견서’나 ‘청원서’(p.100), ‘간청서’(p.107) 등으로 번역하였다. 주의는 신하가 임금에게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글로, 상소문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번역은 목숨을 걸고 쓴 상소문을 현대적인 문서명으로 번역하여 시작부터 그 맛을 떨어뜨리고 있다.


- 그리고 주의문의 주어를 아랫사람 또는 대등한 관계에서 사용하는 ‘나’, ‘나는’, ‘내가’ 등으로 번역하여 어색한 느낌을 준다.



- p.100의 ‘칙령 제38호’는 정확히는 태정관 제38호(太政官第三十八号)다. 이게 바로 신풍련들을 돌게 만든 태정관 포고 폐도령(廃刀令)이다.



- p.100


진무 천황 이래 변함없이 영광스러운 우리 땅의 특성에 부합하지 않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赫々タル神武固有ノ国体ニ於テ恐多クモ間然ナキ能ハス


→ 진무천황으로부터 이어온 혁혁(赫赫)한 고유의 국체(国体)에 비추어 보아 송구하게도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할 수는 없사옵니다.


* 번역은 '고유의 국체(国体)'를 '우리 땅의 특성'으로 번역하였다. 진무천황으로부터 이어온 고유의 국체(神武固有ノ国体)는 만세일계의 천황 통치의 관념을 중핵으로 한 국가 체재를 뜻하고, 일본에서는 막부 말기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 민족적 우수성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국체라는 개념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원문을 굳이 우리 땅의 특성으로 번역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만세일계 : 천황의 혈통이 단절된 적 없이 이어져 왔다는 뜻으로 일제 국가 이데올로기의 근간



- p.100


나는 우국지정으로 침묵을 참을 수 없어


憂国ノ至情只管畏慎沈默位ヲ窃ムニ不忍


→ 신은 우국지정 일편단심으로, 두려워 삼가고 침묵하며 녹만 축내고 있을 수 없어


* 원문의 位ヲ窃ム는 자리를 훔치다라는 뜻인데, 이는 논어 제15편 위령공 392. 子曰. 臧文仲 其竊位者與. 知柳下惠之賢而不與立也.의 竊位(절위)에서 따온 표현이 아닌가 한다. 벼슬자리를 도적질하다. 즉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녹만 축내는 것을 뜻한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해석 「논어」 현대어역(p.239)은 봉급도둑(월루)으로 해석한다. 아무튼 저렇게 동양고전에서 따온 것 같은 문구들을 무슨 뜻인지 몰랐는지 번역하지 않고 있다.



- p.100~101


구마모토 현령에게 자세한 진술로 청원했으나 현령은 국법에 어긋난다 하여 6월 7일 청원서를 돌려보냈습니다.


縷陳シ幷テ本官兼補共遄ニ被解度熊本県令へ具情抗疏セシ処上伸ノ趣成法ニ牴牾シ地方庁ニテ難及僉議旨ヲ以テ竟ニ六月七日ニ至リ本書下戻サレタリ


→ 구마모토 현령에게 누진(縷陳)하였고 겸하여 모든 신직에서 조속히 물러나고자 자세한 사정(具情)을 적어 상소를 올렸으나(抗疏), 상신의 뜻이 성문법에 저오(牴牾)하고 지방청이 첨의(僉議)를 따를 수 없다는 취지로 마침내는 6월 7일에 이르러 그 상소를 반려(下戻)하였사옵니다.


※ 누진(縷陳) : 자세히 진술함.

※ 저오(牴牾) : 서로 어긋나 거슬리거나 용납되지 아니함.

※ 첨의(僉議) : 여러 사람의 의논



* 번역은 ‘本官兼補共遄ニ被解度’ 부분과 ‘地方庁ニテ難及僉議旨’ 부분을 번역하지 않았다. 


우선 ‘本官兼補共遄ニ被解度’ 부분을 살펴보면, 이 대목 전에 가야 하루카타가 니시키야마 신관직을 내던진다는 서술을 볼 때, 본관(本官)은 니시키야마 신관직을 의미하는 것 같고 겸보(兼補)는 본디의 직책 이외에 다른 직책을 맡는 것을 뜻하므로 本官兼補共遄ニ被解度는 하루바삐 모든 신관직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地方庁ニテ難及僉議旨’ 부분은 지방청(地方庁)의 입장에서 신풍련 지사의 여러 의견(僉議)을 감당하기 어려워(難及) 정도의 뜻이 아닐까 한다.



- p.100~101


배우지 못한 나 같은 평민은 문명 예법을 따를 수 없습니다.


嗟呼鄙野ノ小民郁々乎タル文明ノ礼法ニ不閑

 

아아! 비천한 촌구석 평민은 가히 욱욱(郁郁)이라 부를 문명의 예법에 익숙하지 않고


※ 욱욱(郁郁) : 문물이 번성함.



* 원문의 차호(嗟呼)는 한중일의 옛 문장에서 보이는 감탄사이다. 원문의 문장은 이렇게 아아!라는 감탄사로 시작한다. 가야 하루카타에게는 폐도령으로 대표되는 개화의 상황이 참으로 원통한 것이다. 번역은 이와 같이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을 무시하고 있다.



- 이 정도만 적어 보아도 패도주의서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느낌이 올 것이다. 패도주의서는 나도 잘 몰라서 이쯤에서 끝내겠다.


참고로 가야 하루카타는 신풍련에서 으뜸가는 문장가였다고 한다. 어떤 판본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본 원서 양장본의 장정 디자인에도 가야 하루카타의 글씨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원문이 어려운 만큼(야 이 신풍련아) 이 부분은 일본 근대사나 미시마 유키오 전공자에게 감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문학이나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젊은 번역자 분께는 쉽지 않은 번역이었을 것이다.


『달리는 말』 손바닥만 한 원서가 12,640원(배송비 포함)이고 반양장 번역본이 16,200원(배송비 무료!)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개정판을 기대해보자.(니들이 안 사면 어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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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야시 오엔의 시가



- p.95


오엔 선생은 ‘영혼은 백조가 되어 하늘 높이 올라가니, 유해만이 세상에 남네.’라고 읊었다.


桜園先生は、

「白鳥の天かけりけむあととめて 

みのなきからをよにな残しそ」

と詠じている。


→ 오엔 선생은,

‘백조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갔다네.

이를 본받아 사해(死骸)를 세상에 남기지 말지어다.

라고 읊었다.


* 번역자는 문장 끝 부분을 ‘유해만이 세상에 남네.’로 번역하였다. 반면 원문 문장의 끝부분 な残しそ에서 な…そ는 금지의 표현형이다. 그러면 な残しそ는 ‘남기지 마라’(현대 일본어로 残すな)가 된다. 얼핏 보면 원문과 번역문은 의미가 정반대인 것 같다.


그런데 문장 앞부분에서 영혼은 백조가 되어 하늘 높이 올라갔다고 하니, 이 세상에는 시체가 남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일본의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 이 문장은 일본서기(日本書紀)의 일본무존(日本武尊 야마토타케루) 설화를 근거로 한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일본서기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군경과 백료에게 명하여 이세국의 능포야의 능에서 장사지내게 하였다. 이때 일본무존은 백조가 되어 능에서 나와 왜국(倭國 ; 야마토노쿠니)을 향하여 날아갔다. 여러 신하들이 그 관을 열어 보니 의복만 있고 시신은 없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백조를 찾아가니 왜의 금탄원(琴彈原 ; 코토히키하라)에 머물렀다. 그래서 거기에 능을 만들었다. 백조는 다시 날아서 하내(河內 ; 카후치)에 이르러 구시읍(舊市邑 ; 후루이치노무라)에 머물렀다. 또 거기에 능을 만들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 세 개의 능을 백조릉이라 하였다. 연후에 드디어 높이 날아 하늘에 올라갔다. 그리하여 다만 의관만을 장사지냈다. 공적을 기록하려고 무부(武部 ; 타케루베)를 정하였다. 이 해는 천황이 즉위한 지 43년이 되었다.” (역주 일본서기 1, p.430)


위 시가가 일본서기를 근거로 한 것이 맞다면(하야시 오엔은 수업에서 고사기와 일본서기를 강의했다고 한다), 이제 문장이 이해가 된다. 우선 원문에는 ‘영혼’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 번역자가 의역한 것인데 원문은 그냥 백조다. 일본무존을 관 속에 넣어 장사를 지냈는데 백조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관을 열어 확인해보니 옷만 남은 채 시신은 없다. 그리고 결국에는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따라서 ‘세상에 남네’라는 번역도, ‘유해(주검을 태우고 남은 뼈)’라는 번역도 잘못된 것이다.


‘시체를 세상에 남기지 마라’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신풍련 입장에서)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정진한다면 천국에 갈 수 있다(승천비설) 또는 일본무존과 같이 몸의 부서짐을 생각하지 말고 믿는 바를 이루어라 또는 육체에 대한 정신의 우위를 강조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검색만 해도 나오는 な…そ 문법을 번역자가 몰랐을 리는 없고, 아마도 해석해 보니 뜻이 맞지 않아 약간 뭉개서 번역한 것 같다. 추측을 나타내는 けむ, 선례를 따른다는 あととめて와 같은 단어도 번역하지 않아 번역의 섬세함이 떨어진다.



(3) 사루와타리 다다오의 시



- p.128~9


땅이 나뉘어 야만인에게 팔렸네

위험에 처한 왕실

충성스러운 애국심

하늘과 땅의 신이여


割土売戎夷

一朝王室危

丹心報国志

天地神明知


→ 신주의 국토를 떼어(割土) 오랑캐에게 팔아넘기니(売戎夷)

하루아침에(一朝) 왕실이 위태롭도다(王室危)

변치 않을(丹心) 나라를 위한 충정의 마음(報国志)

천지신명께서는(天地神明) 알고 계시리(知)


* 번역은 마지막 문장의 知를 어조사로 본 것인지 번역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충절을 천지신명님이 알 것이다(知)라는 뜻이 아닌가 한다. 번역된 시가 밍밍한 것 같아 다시 적어 보았다. 신주(神州)는 일본을 일컫는다. 땅 이야기는 아마도 개항 이후 서양 외국인들의 거주지가 확대되는 것 또는 가라후토-치시마 교환(=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에 대한 사족들의 반감 등에서 나온 듯하다.



(4) 사세(辞世) (죽을 때 남겨 놓는 시가 따위의 문구)



- p.139(가가미 주로의 사세)


야마토 신들의 영혼으로 오랫동안 살았네

오늘부터 오른다 하늘의 부교


やまとなる神のみかげに存へて

今日よりのぼる天のうき橋


→ 야마토 신의 가호로 목숨을 이어 왔네

오늘에서야 오르려 하는 하늘의 부교


* 영혼의 원문은 みかげ로 영혼이라기보다는 신으로부터 받은 은혜, 가호(御陰)를 뜻하고, 存へる는 장생하는 것 또는 생명이 존속하는 것인데, 후자로 번역하는 것이 매끄러운 것 같다.



(5) 오가타 고타로의 신염패사단서



- 이 부분은 자잘한 표현들의 번역을 생략하였다. 이런 표현들은 쓸데없어 보이지만 옛 문장을 읽는 맛을 살려주기도 한다. <신풍련사화>의 마지막 문장 ‘……우리는 끝까지 연약한 여자처럼 행동하지 않았다.’의 원문도 ‘……어찌 가녀린 여인네와 같은 행동을 하였겠는가.’(……いかで手弱女のごときふるまひあらんや)같은 느낌이다.



- p.140~141


* 신의 뜻에 따른 일이었거늘 → 그토록(さばかり) 신(大御神)의 뜻에 따른 일이었거늘



* 폭풍에 꺾인 꽃처럼 → 생각이나 했겠는가(思ひきや) 폭풍에 꺾인 꽃처럼



* 얼마나 슬프고 슬픈 일인가 → 지극히도 지극히도 한탄스럽고 슬프기 그지없는 일인가(いともいともうれたく悲しき事の極みになん)



* 결국엔 신이 정한 일이라고 믿게 됐다. → 결국엔 신이 정한 일이라고,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あるやうにこそあらめとぞ) 믿게 됐다. 



* 강인한 사람들이 → 강인한 장사(壮士)들이 



* 저 세상에서 신에게 봉사하며 성심을 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황공하게도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 저 세상에서 신에게 봉사하며 성심을 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신비롭고 영묘하신 신의 계획이었다고(くすしき妙なる大御はからひにこそと), 황공하게도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 눈살을 찌푸렸다면 → 만류하셨더라도


‘눈살을 찌푸렸다면’의 원문은 ‘만류하셨더라도’(引きもとどめたまはば)이다. 번역자가 의역하였고 바로 위의 ‘신의 계획’이란 단어를 번역하지 않아 이 부분 번역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적어본다.


우케이(=신의 뜻)가 왜 틀렸는가에 대한 오가타 고타로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이 신풍련 일당을 만류해봤자 거병을 모의한 사실은 변함이 없고 모의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어차피 국법에 의해서든 자결하든 죽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므로 그럴 바에야 이 세상에서 너희들이 믿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원 없이 싸우다 죽어 승천하여 신의 품으로 오라는 게 신의 계획이었다는 말이다.






(이어집니다. 신풍련의 난 이야기가 나오는 다른 소설을 읽고 싶은 분은 시바 료타로의 나는 듯이(동서문화사 대망에 수록)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