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자들 작품 대부분은 스펙트럼이 넓겠지만,
기본적으로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하는 '고통'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나아가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작가의 고통은 소수의 입장에서 풀이되고 전개되지만,
만인이 단 1%라도 무의식속에서 느끼고 체험했던,
그렇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안'이라는 고통에 대해 치밀하고 밀도있게 파헤쳤다고 생각해.
데자뷰가 계속해서 요동치는 경험을 한 것 같음.
분명 내가 어딘가에서 봤고,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체험했던 무의식의 감정이 동요하는 기분
근데 그게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데자뷰가 아니라,
꿈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느껴졌던,
형상이 또렷하지 않아도 분명히 볼 수도 있지만,
말로 전혀 설명이 안되고
책속의 단어와 문장들 안에 살아있는 느낌
그래서 그걸 봐야만 느낄 수 있는?
이 작가의 글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가능한,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 이 작가에 글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 같은,
단지 무의식속에서 공감 할 수 밖에 없는?
아오 쓰다보니 헛소리같은데 필력 좀 딸림 이해좀 해조ㅠㅠ
엄청난 꿈을 꾸고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꿈에서 깨어났는데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그 기억이 옅어지고
어떤 감정이었는지 잊어버리는 순간?
그걸 느낄려면 다시 꿈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그러나 내가 느꼈던 무의식속의 감정들.
그런데 그것이 분명히 꿈속이었다는 것.
한 때 불안장애 병력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유독 이 작가의 작품을 더더욱 유심히 파헤쳤던 것 같음.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만인의 것이지만,
욘 포세가 표현하는 불안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의 최대치 방점을 찍어내는 것 같았고,
마지막에 읽은 멜랑콜리아는
인간의 정신을 처절하게 남김없이 부숴버리는 것 같았음.
풀꽃의 저자인 후쿠나가 다케히코의 '떠돌이 별' 중에 이런 대목이 있는데..
-사람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그 슬픔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자신의 고독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베르테르효과에 걸렸던 그자들이 베르테르만큼 고독을 뼈저리게 느꼈다고는 생각되지는 않는다.
괴테가 그 작품을 씀으로 해서 자신이 경험한 폐쇄적인 고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방된것으로 끌어올린 그 비밀을,
그자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절망적인 작품의 진정한 효능은,
독자가 그것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이런 종류의 절망을 실제로 극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면역과 같다.
백신이 되어야 할 것에 의해서 진짜 병에 걸리게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혹여라도 상대적으로 불안도가 높은 갤러들이 있다면,
이 작가의 작품들로 백신을 맞고,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기를 바래본다..ㅠㅠ!
긴 글 읽어줘서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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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고민 - dc App
멜랑콜리아는 진짜 명작임..
ㄹㅇ - dc App
신간 나왔다
http://aladin.kr/p/yCDj6
나온 날 바로 예약구매 해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