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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문신, 소년 밖에 안 읽었는데, 먼가 느낌이 '가와바타가 자라면서 뒤틀린 성욕을 가진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음. 가와바타는 설국만 읽어보긴 했는데, 다니자키가 더 내 취향임.
일단 문신은 평범했고 소년이 읽어보니까 꼴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걸 잘 살림. '학교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는 내성적인 부잣집 도련님이 집에서는 폭군이었으나 자기보다 아래라고 여겼던, 첩의 자식인 누이의 계략에 의하여 친구들에게 배신당해 굴복당한다.' 솔직히 조금 꼴렸음.
갤주 금각사 읽었을때, 모유라떼 갈기는 장면이나 하루키의 "아빠 이게 보지야." 같은 장면들은 이제 대놓고, 그니까 모유나 여성의 그런 부분을 이용해서 오히려 꼴림의 미학이 반감되는 반면, 소년에서는 오히려 야하다고 해야할만 것들이 딱히 없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앞의 금각사나 하루키 같은 작품보다 더 관능적인 분위기를 형성함. 이건 사람의 경지가 아님.
읽고나서 느끼는건데 다니자키 이 새끼 발 존나 좋아하는 거 같음. 그리고 중반에 음식가지고 장난치는건 더러웠고. 쓰는거 보면 개빡고수 같은데 이제 초기작이라는거임. 열쇠 같은 후기작은 얼마나 대단할까. 예토전생 시켜서 av감독 시켜보고 싶다.
가와바타는 자신이 변태라고 비난받자 다니자키가 더 변태라고 한 적이 있다
가와바타랑 다니자키는 엄청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