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선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
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
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굴욕 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 한강. <소년이 온다> 中 -
아마 폭력, 고통에 대한 본질적 의문이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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