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창이라는 책을 마지막 한 네쪽 남기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상처를 원경으로 삼지 않은 사랑이라는 걸 더는 알지 못하게 되었다.'
라는 표현이 있어서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원경이란 단어가 1페이지에도 6개쯤 나오고
그나마도 정의적으로 딱 부합되는 단어는 없어
간신히 추리를 해서
[2.명사 미술 회화 작품에서 화면을 가로 삼등분한 맨 윗부분에 그려지는 대상]
으로 받아들이긴 했는데 이 정의로 쓰였는지는 확신이 안드네요. 나머지 다섯개가 너무 동떨어져서 찍은 거라...
한자병기... 나라의 노선이 한글만 쓰려는 거로 정해졌으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아직은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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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병기 안하는게 나음 이해 못한걸 이해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게 한자임
그게 무슨 소리니 독붕아
@ㅇㅇ(118.235) 문자적 의미 그대로임 도올도 비슷한 얘기 한 적이 있는데 과거에 한학한다는 자들이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지멋대로 이해한 의미로 한자어를 쓰고 또 듣는 놈도 그걸 지멋대로 해석해서 알아듣고 그렇게 서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서로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기괴한 대화가 이루어지곤 했다는 얘길 했는데 도올에 대한 평가와 별대로 아주 정확한 얘기를 해서 기억함 옛날 한자공부한 틀딱들이 얼마나 오개념 싸질러댔는지 알면 차라리 한자는 모르고 살고 필요할때 사전이나 인터넷 찾는게 낫다
@ㅇㅇ(118.235) 는걸 알게됨 한자병기 의무화와 한자교육 보급은 사이비새끼 양산하는 병신같은 결과만 낳을거
@ㅇㅇ(175.213) 원경은 21세기 들어서 인문학계에서 자주 쓰는 어휘고 인문학 좀 봤으면 바로 이해됨 이게 바로 이해 안되면 그냥 이해 못했다는걸 인정하고 넘어가는게 맞음 한자병기로 꾸역꾸역 끼워맞춰서 이해했다고 착각하느니
@ㅇㅇ(175.213) 이해는 사전을 본다고 이해되는게 아님 한국은 한국어 사전 인프라가 그리 좋지 못함 갈길이 먼 부분임
@ㅇㅇ(175.213) 한자병기가 안되어있는건 글 쓴 사람이 한자병기 시대의 언어사용과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는 신호고 그 말인 즉 한자 병기해서 억지로 의미 추론하는게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이나 미칠거란 얘기임
그냥 도올이 어디서 한 말 듣고 아무데나 써먹어보고 싶어하는 애 같은데
도올이 그런건 긴 문장같은거에 대해 하는거겠지 단어 하나가지고 뭔
아니 그건 딴얘기고 책에 일상에서 잘 안쓰는 단어나 동음이의어 같은거 써놓으면 사전보고 찾을수라도 있게 한자 병기 해놓는게 이해못한걸 착각하게 만든다 이런소리 나올 정돈가
그냥 너가 뭔소리하고있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위의 경우랑 반대로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한자 병기해주면 좋지 특히 원경같이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단어라면 더더욱
나는 그렇게 생각해
동음이의어 많은 한자는 병기 해줘야지 - dc App
근경-원경의 원경 아님?
네넵 그 원경이라 생각합니다. - dc App
저런 맥락은 보통 배경이라고 하지 않나
안타깝게도 한글은 그 자체로 어원 분석을 할 수 없는 발음기호에 불과함. 아무튼 논외로 치고 이 소설 문장은 별 매력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