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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 — 조향 시전집
국문학에 별로 없는 초현실주의 시인 조향의 시를 읽어봄
보면 알다시피 해괴망측한 시가 대부분임
와 체인소맨 아시는구나
대부분의 시가 그저 그랬지만 이 시 하나는 괜찮았음
조향은 한 평론가의 평론에 언급되기도 했는데
이어령이 <우상의 파괴>중 조향을 "사기사의 우상"이라 부르며 비판함
아무래도 그는 현대라는 말을 생활에서가 아니라 현대 문예 사전과 얄팍한 유행물의 팸플랫에서 배워온 것 같다. 나머지 1할은 또한 풍편風便에서……. 그리하여 우리는 그의 시를 읽을 때마다 뒤늦은 유행곡이나 재즈를 듣는 듯한 불쾌한 인상을 받을 뿐이며 아무리 노력해도 감동할 수 없으니 항상 그 시인에게 황송하고 미안한 생각뿐이다. 외국 시인이 서투른 한글로 시를 쓴 것 같은 그의 시를 대할 때 누구나 처음에는 호기심을 갖고 몰려오는 것 같으나 그 졸렬하게 만든 곧은 낚시에 걸려드는 둔한 고기가 적은 이것 또한 씨를 위해 미안한 일이다. 그의 엄숙한 시에서 8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형적인 외국어와 신어新語의 수식어를 벗기고 나면 17,18세 소녀의 눈물 같은 센티멘틀만이 남는다. 그때 우리는 문득 그 위대한 사기술에 찬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그러나 이솝 우화에서 보면 사자탈을 쓴 허세의 곡예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하는 모양이니 한편 적이 걱정도 된다.
(...)
그는 네로에 못지않은 폭군인 것이다. 단지 씨가 민중 독자를 위하여 언어를 학대한 폭군이며 네로는 언어[詩]를 위하여 로마에 불을 지른 폭군이라는 점만이 정반대일 뿐이다. 기이한 단어와 외국어가 곧 새로운 언어와 시가 될 수 있다는 언어 미학이나 시론詩論이 존재하지 않는 한 조향 씨의 시는 어느 신어사전新語辭典의 찢어진 지편보다도 값어치가 없는 것이다. 씨는 오로지 어리석은 독자를 시기하기에만 급급하지만 독자란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리석음의 상징이 아니다. 아폴리네르, C. 데이 루이스, E. E. 커밍스, 엘뤼아르 등의 시는 읽고 감동, 그렇지 않으면 이해라도 할 수 있는데 어째서 한국의 모더니스트 조향 씨의 시는 이해조차 알 수 없는지 참으로 별일이다.
자기도 모르는 시를 타인에게서 이해받으려고 기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복권을 뽑아 10만원의 현상금을 꿈꾸는 것이 보다 양심적이며 확률이 많을 듯 생각된다. 비단 조향 씨뿐 아니라 모더니스트라고 자칭하는 대부분의 시인이 모두 이 사기사의 우상들이다. 그러나 이들 우상의 신전神殿에는 그나마 참례하러 오는 우상 숭배자도 적은 모양이니 다른 신전과는 달리 언제나 적적할 것을 생각하면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수위가 장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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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령햄 한창 때 글 보면 씨다씨 ㄹㅇ 그 자체임 ㅋㅋ
어릴 때도 서당에서 아니 하늘은 푸른데 왜 검을 현임??? 하면서 계속 질문했다고 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