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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블로그에서 봤던 글 중에,

사람의 내면에 일어나는 문학의 파급력은 예상할 수 없다.

라는 문장이 있었음.

우리가 만약 경제학을 배운다면, 그 지식 정도만큼 우리는 변화할 것임. 물리학을 접해도 그렇고, 사학을 배워도 그럴거임. 하지만 문학은 단순한 지식전달을 뛰어넘어 감정의 영역에 있음. 우리는 시 한 구절에 꽂히거나 소설 속 대화 한 마디에 매료될 때가 있잖어.

운동과 노래는 그 반응이 즉각적임. 운동을 하면 몸이 풀리면서 개운해지고, 노래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신남. 근데 문학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처럼, 사람 감정을 업시키기도 하고 다운 시키기도 함.

뭐 문학 중에서도 밝은 작품들 위주로 보면 되지 않느냐, 싶기도 한데. 그것도 잘 모르겠음. 톨스토이가 부활을 쓰고 미치도록 죽음을 두려워했던 사례처럼... (물론 쇼펜하우어의 공도 있지만.)

몇 년전에 다자이 소설에 집중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덕분에 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서도, 그 시기 내내 우울함에 빠져 있었던 거 같다. 왠진 모르겠는데, 힘든 시기엔 암울한 작품들이 더 끌리기도 하고...

여튼, 힘든 일 있을때, 기력을 내야할 때는 독서보단 다른 활동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