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어서? 나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거라고 보는데
한편으론 책을 어릴 때부터 읽기 힘든 사회 구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책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아져서 아이때부터 독서 습관이 형성되기 어렵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처럼 자기 전에 옛날 이야기라도 들려주는 시대 또한 지났고 유튜브가 판을 치니...
그냥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물질만능주의가 강화되니 예술과 비주류 지식은 밀려난 거 같아. 전에 학교에 연극배우 분 초청했을 때 들으니 경기가 안 좋으면 젤 영향이 큰 게 그쪽이라 하더라고. 문학이 그러한 흐름의 첫 먹이가 된 거지.
정리하자면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거 같아 안타까움. 요즘 세대는 더 그렇고. 진입장벽을 낮추든가 재미요소를 넣든가 그러면 한결 나을 텐데 이러면 또 문학이라는 의의 자체가 훼손될 거 같고.
이래저래 딜레마에 갇힌 듯 하다. 갤럼들은 어때? 이건 내 주관이니 너무 신경 안 써도 되고 의견을 달아줘.
덧붙이자면 나는 우리 문학을 정말 사랑함. 만날 서점 한구석에 박히고 인터넷 서점에서도 높은 순위 안 들어가는 거 보니 안타까워서 그래.
디시는 들여쓰기가 안 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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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념글 간 글이 문제점을 잘 꼬집은 거 같음
나도 그 글 잘 봤어 아주 잘 썼더라 그런데 나는 문학 자체 말고도 사회적으로 문제거 있는 거 같아서 써본 거야 - dc App
네가 말한대로 영상 매체에 밀린 것 같음. 요즘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다 유튜브 보던데...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영상 매체가 급속도로 발전한 데다 근대 한국문학에서 오히려 퇴보하다보니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음.
나는 안타깝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세태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지망생들이 열심히 쓰면 좋겠어 그래야지 발전할 테니 나는 사회적 배경을 지나치게 대놓고 말한 게 거부감을 일으키는 거 같다. 솔직히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82년생 김지영을 나름 즐겁게 읽었음. 읽는 재미는 있더라고. 근데 작가가 너무 사상이나 사회를~하니 - dc App
역으로 답답해지더라. 이래저래 아쉬웠어 - dc App
오와 나 그 념글 못 봤는데 덕분에 잘 봤음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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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둘러보니 활동 열심히 하는 파딱이던데 몇몇 게시물 잘 봄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 dc App
물론 한국문학이 일문학이나 유럽, 영미 문학에 뒤쳐지기야 하겠지만 단지 수준이 떨어지거나 재미가 없어서 한국문학이 쇠한 것만은 아니라고 봄. 분명히 읽을 만한 소설도 꽤 많다고 보거든. 문제는 사람들이 활자하고 멀어지고 있다는 거. 그렇다고 영화는 예술영화를 보나? 그것도 아니지. 매체+세태의 변화(점점 가벼운 것만 찾음) 복합적 문제.. - dc App
언젠간 바뀌겠지? - dc App
지금 타어나는 세대들이 아니고서야 솔직히 사회적 압박도 꽤 큰것같음 나는 학교다닐 때 재밌는 책 한번 읽으면 진짜 재밌어가지고 밥도 거르고 봤는데 친구들이 머 문학소년이라느니 그런말 해대서 못보겠더라
한국문학을 사람들이 안보는건 재미가 없어서가 맞는거 같고 좀 더 본질적인 문제는 왜 사람들이 독서를 하지 않는가 아닐까? 이게 한국문학이 재미를 잃는 이유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데,,, 문학소비 자체가 줄어들면 더 소수의 사람들을 타겟팅한 예술성만을 강조한 유희를 잃은 작품들이 더 많이 쓰이게 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 현상황에 도착한거 아닐까? 작가들도 누군가가 자신의 작품을 읽어줬으면 할테니까. 굳이 돈을 바라지 않더라도.
이미 바꾸기엔 요단강을 건넌 거 같네 ㅠ - dc App
어릴때 부터 책읽는 재미 같은건 생각 안하고 무조건 책 많이읽어라 독후감 몇줄 이상 안써내면 집안보낸다 ㅇㅈㄹ 하니깐 그런듯. 어른들 부터가 미개함
우리 엄마도 맨날 도서관가라 도서관가라 어릴 때 부터 지랄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이유가 내가 밖에 싸돌아 다니면서 노는 꼴 보기 싫었던 거같음. 지금은 이런말 1도 안하고 본인도 책 좆도 안읽거든
밀려나는거지. 사진관처럼. 당사자들 입장에선 갑작스럽겠지만. 마니아층만 남았다가 곧 그마저도 사라지겠지
한국에서 일본 문학은 수요와 저변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 한국문학이 재미가 없어서 안 읽히는 것이라고 생각됨
한국문학을 안 보는 이유, 문학을 안 보는 이유, 책을 안 보는 이유는 각기 다른 초점을 가지고 봐야 함. 유튜브가 문제라면 한국문학이 아닌 그냥 전반적으로 책을 안 보는 이유가 되겠지. 한국문학을 꼭 집어 말하려면 다른 나라 문학에 비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이유를 찾아야 함. - dc App
이건 좀 다른 말인데 내 정법선생님(철학전공하심)께서 주역 에서 음식남녀라는 말을 들면서 말씀해주심 그게 무슨 뜻이냐면 사회가 쇠할수록 음식과 남녀에 치중한다는 말임 아마 우리도 사회가 쇠하니까(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렇게 고위학문(배불러야 할 수 있는 사치 학문)이 쇠하는 것 같음
어릴적 책을 처음 읽은 계기가 컴퓨터도 tv도 전부 고장 났기에 제대로 읽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전자 매체(영상, 게임)는 즉각적인 재미와 흥미를 끌수 있음 반해 책은 그 문턱이 높은 편임을 느끼기에 매체에 밀리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분류하자면) 웹소설 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종이책 시장과 경쟁하는 모양새 인것도 같습니 - dc App
영화라는 대처제+애초에 지네끼리의 리그라서 독자는 거기서 안보고 평론가들을 위한 문학형식+이거말고도 재밌는 대중소설번역이 참고넘치니까=안봄
지금 한국은 일본 버블경제 말기 느낌이 나는 천박한 물질주의 사회인데 거품 걷히면 성찰의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바로 문학과 순수예술이 되살아날리는 없지만 사회가 그 가치에 대해 새로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