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먼저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단테는 희대의 천재이며, 오딧세이아 이후 그의 '신곡' 으로 인해 이후 나오는 대부분 위대한 문학과 신화 세계관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디아블로 같은 게임마저도 단테의 영향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많은 RPG게임이 반지의제왕의 저자인 톨킨의 세계관과 상상력으로부터 기대듯(엘프,오크,드워프),
단테가 뿌린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세기를 지배한게 아니라 통째로 수백년에 영향을 주었다.
문제는 이 '소설시'가 희대의 가스라이팅 창작물이란 것에 있다.
단테 이전의 인간들은 성경,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이 설교하는 내용에 대해서 그냥 천국,지옥이 있나보다 생각하는 정도였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성경을 완전히 믿고 상상하지만, 믿음이 없는 자들은 그저 그것과 약간의 거리를 둔채 살아갈 수 있었다.
단테가 문학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인간이 가장 두려워 하는 본능 - 사후 세계였다. 그것은 그동안 닫혀 있었던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극대화 시켰다.
아무리 부자여도, 아무리 건강해도, 현재 아무리 잘 살아도 "이대로 죽으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닌가?"를 상상할정도로 소름끼치게 그곳을 묘사했다.
그리고 믿지 않더라도 선하게 산다면 천국에 갈 것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불공평하지 않다. -> 이런식의, 논리적이고 선한 인간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을, 무시무시한 단테의 가스라이팅 지옥 문학으로 다 뒤흔들어버리게 된다.
지옥의 1층에는 인간의 가장 높은 것을 추구하고 선하게 살았지만 예수/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들이 있었다.
소크라테스/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라스
-> 전부 독붕이들이 숭배하는 위대한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믿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에 들어가게 된다.
단테는 절대적 믿음을 강요했다.
누군가는 태어나서 평생 봉사하고, 베풀고, 선하게 살고, 학문과 예술에 몰두하여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다가 죽게 되었는데, 지구 반대편에 태어나서 성경을 몰랐다는 이유로 지옥 1층에 가게 된 것이다.. 심지어 예수가 태어나기 전이었는데도..
(이걸 2025년에 이렇게 생각하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1500년대, 1700년대 였어봐라 시대의 한계라는게 있다..)
그것의 묘사가 너무 천재적이었기에, 읽지 않을 수가 없었고, 애써무시하다가도 당대,후대의 모든 교양인들은 신곡에 대해 토론하고 논했다.
빠져나갈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결론은 간단하게 흘러갔다.
'종교보험'
-> 살아 있는 동안 천국,지옥이 있는지 신이 있는지 아무도 증명 못하는데 안믿고 '굳이?' 지옥에 갈 것인가?
-> or 어차피 매주 교회좀나가고 거기서 아리따운 여인들도 구경하며 십일조(천국보험)도 내면 이건 가성비 아닌가?
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권력은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하기 즈음까지 서양을 완전히 지배하게 된다.
이게 전부 단테의 공은 아니지만 연쇄작용으로 단테의 가스라이팅이 얼마나 컸는지 누구나 짐작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희대의 가스라이팅 작가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