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두 명 있는데
1945년 수상자로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1971년 수상자로 파블로 네루다가 있음
미스트랄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고 네루다 스승이라고 함
스승과 제자 둘 다 노벨문학상 받다니..
지금도 칠레 지폐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미스트랄은 칠레 5000페소에 들어가 있는 인물이라네 칠레의 대모같은 느낌인걸까…
최근에 도서관 들를 때 미스트랄 시집도 빌림
이 시집에서 좋았던 시 중에 하나는 「예술」이라는 1번부터 3번까지 번호 매겨진 산문시인데 읽고 나서 빌리길 잘했다는 생각 들었음
미스트랄 대모님..
나는 지방러인데 작년 여름에 주로 남미 문학 번역하고 가르치시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님이신 김현균 교수님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도서관에서 강연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음
남미 문학은 마르케스, 보르헤스 말고는 잘 모르던 때라 남미 시인들 이번 기회에 알아가면 좋겠다 싶어서 강연 들으러 감
물론 교수님이 피피티에서 시 포함한 자료들 보여주시긴 했지만 프린트 자료도 준비해 주셔서 시 읽기 편했음
강연에서는 파블로 네루다, 세사르 바예호, 니카노르 파라를 주로 다루셨는데 바예호랑 파라는 생소해서 강연 들을 때 잘 알아갔음
김현균 교수님이 집필하신 저서 중에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가 있는데 작년 여름에 다 읽음 개인적인 짧은 감상으론 도서관 강연의 확장판 느낌인데 남미 역사도 강연보다 더 자세히 나와서 유익했음
관심 있는 사람은 읽어보셈 여기서는 루벤 다리오도 나와서 이 책 읽을 때 알게 됨
내가 서울대생도 아닌데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님 뵐 일이 얼마나 있겠음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싸인 받고 싶어서 강연 시작일 며칠 전에 부랴부랴 교수님이 번역하신 네루다 시집 샀음
강연이 총 4주차로 목요일마다 있었는데 1주차 강연 끝나고 교수님이 짐 챙기신 다음 나가려고 하실 때 내가 산 시집에 싸인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했음
싸인이랑 날짜만 써주실 줄 알았는데 이런 다정한 멘트까지 적어주셨음..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한 부분
강연 때 다룬 네루다 시 중 하나, 「양파를 기리는 노래」
양파라는 일상의 소재 가지고 이렇게 시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게 신기했음
강연 때 다룬 네루다 시 중 둘, 「책을 기리는 노래 1」
이 시집의 제목으로 차용한 부분이 있는 시인데 이것도 좋았음
김현균 교수님 제가 타 대학 학생인데도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센테 우이도브로도 좋더라
오.. 힙한 시인 알아감
볼라뇨도 칠레 사람 이잖아 좋은 작가 많네
볼라뇨 국적은 몰랐는데 이 사람도 칠레 사람이구나 칠레 아웃풋 뭔데
음 좋다~
Cigar 흘러나온다 ㅠ
@ㅇㅇ 너도 한대 칠레 아니 필래? 독하하
네루다는 진짜 눈에 보이는 건 다 시로 쓰는거같음 괜히 시가 날 갑자기 찾아왔다고 한 게 아님 - dc App
ㅋㅋㅋㅋ그니까 별의별 것까지도 시 소재로 쓰더라
양파는 왠지 네루다에게 민중 같은 느낌이다...
호오 흥미로운 해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