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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두 번이나 빌려서 읽다가 기간만료로 다 읽지 못한 비운의 책. 찝찝한 기분이 들어 구매 후 완독함

앞에 3-400페이지까지는 볼란드와 그 수행원들이 펼치는 사건들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었음. 예수와 본디오빌라도 이야기,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배합되면서 술술 잘 읽혔음.

뒷부분에서 마르가리타와 볼란드가 만나는 부분부터는 뭔가 좀 쉽게 읽히지 않았고 내용도 난해한 부분이 좀 있었음. 마지막에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죽음을 맞이한건지 아니면 전부 허상이었는지 명확하게 끝내지 않은 결말이라 뭔가 좀 찝찝함. 그리고 에필로그로 볼란드와 수행원들 그리고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사라진 후에 등장했었던 사람들과 그 3일간의 혼란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좋았음.

전체적으로 판타지느낌이 드는 책이라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작가가 뭘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는 책이지만 책에 달려있는 주석과 해설을 보면서 읽으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됨.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는 작가의 신념을 끝으로 마무리함

읽어봐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