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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두 번이나 빌려서 읽다가 기간만료로 다 읽지 못한 비운의 책. 찝찝한 기분이 들어 구매 후 완독함
앞에 3-400페이지까지는 볼란드와 그 수행원들이 펼치는 사건들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었음. 예수와 본디오빌라도 이야기,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배합되면서 술술 잘 읽혔음.
뒷부분에서 마르가리타와 볼란드가 만나는 부분부터는 뭔가 좀 쉽게 읽히지 않았고 내용도 난해한 부분이 좀 있었음. 마지막에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죽음을 맞이한건지 아니면 전부 허상이었는지 명확하게 끝내지 않은 결말이라 뭔가 좀 찝찝함. 그리고 에필로그로 볼란드와 수행원들 그리고 거장과 마르가리타가 사라진 후에 등장했었던 사람들과 그 3일간의 혼란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좋았음.
전체적으로 판타지느낌이 드는 책이라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작가가 뭘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는 책이지만 책에 달려있는 주석과 해설을 보면서 읽으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됨.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는 작가의 신념을 끝으로 마무리함
읽어봐 재밌어
신입생때 읽었는데 그때 왜 힘들었을까 - dc App
읽는다면 문지가 좋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기 출판사 표지가 예뻐서 더 비싸지만 산것도있음. 민음사것도 나쁘지않을듯
2006년 무렵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거장과 마르가리타> 번역본에 제가 쓴 해설이 실려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박형규 교수의 번역본이었는데, 일전에 삼성출판사 > 한길사 등에서 이미 나온 번역본을 다시 재출간한 것이었죠. 재미있는 것은 문학과지성사판의 번역자와 열린책들판의 번역자가 모두 박형규 교수의 제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번역본이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스승의 번역 텍스트를 밀어냈죠. (덕분에 제가 해설을 쓴 문예출판사 번역본은 절판...) 박형규 교수는 톨스토이 전문 번역자라고들 하지만, 불가꼬프를 가장 먼저 한국에 소개하고 제자들도 불가꼬프에 관심을 갖고 전공하도록 이끈 것이 더 큰 업적일런지도 모릅니다.
워매... 해설까지 쓰셨어요?!?!
헤헤.. 내꺼 문예출판사